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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교통사망자 2015년 29명, 2016년 22명 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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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보호구역주변 보행공간 확보, 과속경보시스템 설치 사업 등 주효...올해도 차없는거리 조성, 단속 CCTV설치 비롯 15개 사업 통해 사망자 줄이기 지속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교통사고 사망자 2015년 29명서 2016년 22명.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의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교통안전정책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등포구 교통사망자 2015년 29명, 2016년 22명 준 이유?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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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보호구역에 대한 안전을 강화하고 과속경보시스템 구축과 교통안전시설물 설치, 대대적인 주민 홍보 캠페인 등의 정책들이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구는 분석했다.


영등포구는 지리적 특성상 평소 유동인구와 교통량이 많아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으로 구는 이에 대한 대책 마련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의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역점을 뒀다.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 보호구역에 교통안전시설물과 보행공간을 확보, 총11개 시설에 대한 방범용 CCTV 설치도 완료했다. 여의초교 앞 원효대교 고가하부에 횡단보도 이전 등 교통운영체계 개선사업도 완료했다.


또 보호구역내 주행차량의 현재 속도를 전광판에 표시, 30km/h로 주행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과속경보시스템 시설 총 13개소를 전수조사, 정비가 필요한 시설은 정상운영토록 조치, 교통안전시설물도 주요지점 곳곳에 설치했다.


이와 함께 주민들의 질서 의식을 높이기 위한 캠페인도 연중 펼쳤다.


이 같은 노력으로 사망자가 2015년 29명에서 2016년 22명으로 24.1%나 줄어들었다. 뿐 아니라 사고발생 빈도도 55명이 줄었고, 부상자도 110명 감소돼 교통사고 저감대책이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이같은 노력에 이어 ‘2017 교통안전시행’을 통해 사고 및 사망자 줄이기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지난해 교통사고 특성을 분석, 총 15개 사업, 6억2700만원 규모의 교통안전 사업을 확정, 4개 분야(시설, 운영, 교욱, 홍보)별로 사업을 추진해 사고발생률을 대폭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15개 사업 중 다음 5개 중점사업을 선정, 상반기 내에 완료한다.


사러가시장 내 야시장 운영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시장 주변 2개구간에 대해 전일제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한다.


지난해 사망사고가 2회 발생한 여의도 한양아파트 사거리에 신호위반, 과속 등 교통법규위반 단속용 CCTV 설치, 사망사고 1회 발생 및 경미한 차량단독사고 다수 발생구간인 양산로에 편측 자전거전용도로를 폐지하고 양측 자전거우선도로로 변경할 예정이다.


또 경인로 하나은행 앞 사거리에 신호교차로를 신설해 소통과 안전을 모두 확보, 지역 내에 자전거 이용자 사망사고가 매년 증가하는 상황에 비추어 야간 차량전조등에 의해 자전거 식별이 가능하도록 자전거 스티커를 제작, 구민에게 배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사업근거 마련을 위한 조례 개정도 추진된다.


이 외도 매년 계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10개 사업에 대해서도 연중 추진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안전한 통학로를 만들기 위해 구청별관 주변 선재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보호구역 개선사업과 방범용 CCTV를 설치한다. 어린이 하굣길에 교통안전지도사가 함께 보행하면서 집까지 바래다주는 워킹스쿨 사업도 8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신학기부터 실시되며, 매주 화요일 초등학교 주변에서 구청, 경찰서, 학교, 녹색어머니회 등이 함께 하는 교통안전 캠페인도 열어 시민들의 안전의식을 높일 것이다.


아울러 국토교통부가 시행한 영등포구 교통안전 특별대책을 강구해 2016년에 완료한 결과에 근거, 제시된 개선대상 총 12개 구간 13억원 규모의 개선사업도 2018년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2016년 한해 교통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지난해 대비 24% 줄었다”며 “올해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안전한 영등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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