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 전 카카오 CFO, 합병 후 사업전략팀장 등 역임
카카오, 등기임원 8인→7인체제로 개편
조규진 교수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카카오 전 최고재무책임자 출신 송지호 패스모바일 대표가 카카오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3일 카카오는 오는 17일 제주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송지호 패스모바일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송지호 패스모바일 대표는 지난 2015년 카카오가 인수한 SNS '패스'를 운영하는 패스모바일을 이끌고 있다. 합병 전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CFO), 합병 후 사업전략팀장으로 비즈니스 전반을 총괄했던 인물이다. 공인회계사 출신인 송지호 대표는 2005년 CJ인터넷(현 넷마블) 북미법인 대표직을 지냈고, 당시 NHN USA 대표였던 김범수 의장과 인연을 맺어 카카오에 합류했다.
카카오는 사외이사를 5인에서 4인으로 줄여 등기임원 7인 체제로 바뀐다. 지난해 사내이사로 선임된 강성 법무총괄 부사장이 물러나는 대신 송지호 패스모바일 대표가 신규 선임된다. 사내이사는 김범수 의장과 임지훈 대표, 송지호 패스모바일 대표 3인으로 운영된다.
사외이사로는 조규진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가 신규 선임됐다. 기존 사외이사 중 최준호 연세대 정보대학원 부교수와 이규철 어피니티 에쿼티 파트너스 부대표는 물러난다. 조민식 전 삼정 KPMG 본부장, 최재홍 강릉원주대 전산학과 교수, 피아오얀리 텐센트게임즈 부사장은 재선임된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