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부여군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 위치 현장도면. 충남도 제공";$txt="부여군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 위치 현장도면. 충남도 제공";$size="250,180,0";$no="2017030315555570604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부여) 정일웅 기자] 충남 부여에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이 최종 확인됐다.
충남도는 부여군 외산면 지선리 일대 소나무 4본이 재선충병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3일 밝혔다.
도와 산림청 등 유관기관은 부여 외산사무소에서 ‘재선충병 긴급 방제대책회의’를 열고 역학조사 및 긴급 예찰·방제를 추진하고 있다. 또 국립산림과학원을 통해 재선충병 발병원인을 역학조사 하는 한편 재선충병의 확산을 막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도는 예찰·방제활동의 일환으로 재선충병 발생목 반경 2~5㎞ 이내 지역을 항공·지상에서 정밀예찰하고 발견된 감염목과 감염 의심목의 반경 20~30m 지역에 대해선 이달 말까지 소구역모두베기와 파쇄 등의 방제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재선충병 발생지역으로부터 반경 2㎞ 이내에 해당하는 외산면 5개리 전체 지역을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 소나무·곰솔·잣나무 등의 이동행위를 전면 금지한다.
이원행 도 산림녹지과장은 “재선충병이 발생했을 때는 감염목을 조기에 발견, 신속히 방제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도는 산림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반출금지구역 내 소나무류의 불법 이동 금지 등에 관한 단속과 홍보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선충병은 선충이 소나무·해송·잣나무 내에서 급속하게 증식, 나무를 고사시키는 병으로 치사율이 100%에 이른다. 소나무재선충을 보유한 매개충은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다.
충남에선 지난 2012년 보령시 청라면에서 최초 발생한 후 현재까지 태안군, 서천군, 천안시, 논산시, 금산군 등 7개 시군에서 재선충병 피해를 입었다. 단 발생 초기에 소구역 모두베기 등으로 방제에 성공한 서천군, 논산시, 금산군은 감염목이 추가 발생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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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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