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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역사교과서 보조교재 희망학교 6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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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15일까지 신청 학교에 배포


국정 역사교과서 보조교재 희망학교 6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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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중·고등학교 역사 수업 시간에 국정교과서를 보조교재로 사용하길 원하는 학교가 다음주 공개된다.


교육부는 3일 국정 역사·한국사 교과서를 보조교재로 사용하려는 학교들을 이날까지 신청받아 오는 15일까지 해당 학교에 국정교과서를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전국에서 3개 학교가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 지정을 신청했었고, 교육부가 수업 시간에 국정교과서를 보조교재나 교수·학습 참고자료, 학급별 읽기자료로 쓸 수 있도록 무료로 배포하겠다고 한 만큼 일부 학교에서 국정교과서를 보조교재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 학년의 모든 학생이 국정교과서를 보조교재로 쓰려면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국정교과서를 수업에서 비중 있게 쓰기보다는 학습 참고자료나 동아리 활동용 자료로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교육계 안팎의 시각이다.


교육부는 아직 접수가 끝나지 않은 만큼 얼마나 많은 학교가 관심을 보였는지 언급하기 어렵다며 정확한 신청 규모는 6일 공개하기로 했다.


한편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로 지정된 경북 경산의 문명고등학교의 경우 여전히 상당 수 학생과 학부모가 국정교과서 사용에 반대하고 있다. 하지만 학교 측은 이번 새 학기부터 사용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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