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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규제·금리 상승에…아파트 매맷값 3주째 제자리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25초

2월 4주 아파트 가격동향


대출규제·금리 상승에…아파트 매맷값 3주째 제자리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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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맷값이 3주 연속 보합세를 보였다. 정부의 '11·3대책'과 이후 이어진 대출규제 및 대출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매수세가 약화되며 입주·분양 등 공급이 많은 지역에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한국감정원이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지난달 27일 기준)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매맷값은 3주 연속 0.00% 보합을 기록했다. 전셋값은 0.02% 상승했다.

수도권(0.01%) 매맷겂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은 상승폭 유지, 인천과 경기는 각각 하락 및 상승에서 보합 전환됐다.


서울(0.03%) 강북권과 강남권 모두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강북권(0.01%)은 11·3대책 이후 확산된 관망세로 강북권 14개구 중 상승폭 확대된 종로구 등을 제외한 8개구에서 지난주 변동률을 유지하는 등 변동성이 낮아졌다. 강남권(0.05%)은 재건축 등 호재로 서초구 포함 3개구에서 상승폭 확대된 반면 금천·동작구 등에서 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한 일부 매매수요의 임차시장 이동으로 상승폭 축소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방(0.00%)은 하락에서 보합 전환됐다. 부산은 청약시장 규제 가능성에 상승폭 소폭 축소되고 충청도 및 경상도는 입주물량 부담으로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전반적으로는 이사철 진입 영향으로 전체 14개 시도 중 7개 시도에서 지난주 대비 높은 변동률을 보인 영향이다.


시도별로는 강원(0.05%)과 울산(0.04%), 부산(0.04%), 서울(0.03%)은 올랐다. 경기(0.00%)와 제주(0.00%) 등은 보합, 경북(-0.07%), 대구(-0.04%), 충북(-0.03%) 등은 내렸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82→76개) 및 하락 지역(62→59개)은 줄었다. 보합 지역(32→41개)은 늘었다.


대출규제·금리 상승에…아파트 매맷값 3주째 제자리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전국 전셋값은 전주 상승률(0.02%)을 유지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봄 이사철로 접어들며 수요는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신규 입주아파트의 전세공급과 더불어 전세 매물의 방매기간이 늘어나고 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일부 월세매물이 전세로 전환되는 등 월세화현상이 둔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도권(0.02%)은 3주 연속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은 상승폭 유지, 인천은 상승폭 확대, 경기는 상승폭 축소됐다.


서울(0.02%)은 강북권과 강남권 모두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강북권(0.02%)은 광진구는 거주환경이 열악한 노후아파트 중심으로 하락 전환되고, 성북구는 대단지 신규입주로 2주 연속 하락했으나 종로·마포구 등에서 상승세 이어가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하였다. 강남권(0.02%) 강동구는 신규 입주물량 부담으로 하락폭 확대되고, 강서구는 전세가격 고점인식으로 하락 전환됐으나 금천·관악·영등포구 등에서 상승세 견인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방(0.01%)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경남은 조선·해운업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로 거제, 창원 등을 중심으로 하락폭 확대되고, 세종은 잔금확보를 위한 신규입주 단지의 전세공급으로 7주 연속 하락했으나 봄 이사철 도래로 전남, 충북은 상승 전환되고 대전과 울산, 강원 등은 상승세 이어간 영향이다.


시도별로는 인천(0.06%)과 대전(0.06%), 울산(0.06%), 강원(0.05%), 전북(0.03%) 등은 올랐다. 제주(0.00%)는 보합, 세종(-0.11%), 충남(-0.04%), 경북(-0.03%) 등은 내렸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02→100개) 및 하락 지역(42→40개)은 줄었다. 보합 지역(32→36개)은 늘었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알원(www.r-one.c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어플리케이션(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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