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김무성 바른정당 고문은 1일 자유한국당(옛 새누리당)을 '박근혜 사당' '최순실 옹호 정당'이라고 맹비난했다. 또한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인용을 확신하며 바른정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 고문은 이날 울산 남구 문수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울산시당 창당대회에서 "자유한국당은 박근혜 사당이다. 그리고 최순실을 옹호하는 최순실 옹호 정당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박 대통령이 헌법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저 같은 여당의 당 대표는 상대하지 않고, 국정을 농단한 최순실 하고만 얘기를 했다"며 "박 대통령이 그렇게 큰 잘못을 했으면, 사인은 공익을 위해 자기를 희생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어 "박 대통령이 그렇게 국정농단 할 때 도와줬던 소위 말하는 진박, 맹목적인 충성자들, 이들 다 알고 있나"라며 "그 사람들이 계속해서 박 대통령은 못한 것 없다고 계속 옹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대통령답지 못했다. 검찰 조사 받겠다 하고 조사 안 받았다. 특검 조사 받겠다 해놓고 그것도 받지 않았다"며 "이렇게 나라가 두 동강이 나도록 만든 책임은 박 대통령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인은 정의로워야 한다. 우리 바른정당의 국회의원들은 정의로운 사람들만 뭉쳤다"며 "이제 3월 10일경 헌재 판결이 내려질 예정인데 저희는 100% 유죄가 나와 대통령직을 사임할 것이라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어떠한 수구세력들이 우리를 비난하더라도 절대 굴하지 않고 바른정당이 대한민국을 바르게 만들어서 우리의 후생, 우리의 미래 세대들이 일등국가의 국민으로서 살 수 있도록 저희들이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