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위민스 1, 2라운드 전인지 가세 '흥행카드', 장하나는 양희영과 격돌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장타쇼."
박성현(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데뷔전 HSBC위민스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세계랭킹 2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격돌한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1일 박성현과 쭈따누깐을 1, 2라운드에서 같은 조로 편성해 '흥행카드'를 만들었다. 2일 오전 11시6분 싱가포르 센토사골프장 탄종코스(파72ㆍ6683야드) 1번홀(파4)에서 티오프한다.
화두는 여자골프계 최고 장타자들의 힘겨루기다. 리디아 고(뉴질랜드)의 최근 부진과 함께 쭈따누깐이 사실상 '넘버 1'이라는 점에서 박성현의 입성에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는 셈이다. '넘버 3' 전인지(23)가 이 조에 가세해 첫날부터 분위기가 후끈 달아 오르게 됐다. 리디아 고는 김세영(24), 렉시 톰프슨(미국)과 함께 11시18분 명예회복을 위해 출발한다.
디펜딩챔프 장하나(25ㆍBC카드)는 혼다LPGA타일랜드 챔프 양희영(28)과 11시30분 1번홀에서 타이틀방어를 시작한다. 양희영은 '2주 연속 우승'이라는 동상이몽이다. 브리타니 린시컴(미국)이 합류했다. '돌아온 골프여제' 박인비(29ㆍKB금융그룹)는 브룩 헨더슨(캐나다), 안젤라 스탠포드(미국)와 함께 10시30분 1번홀에서 'LPGA투어 복귀 2차전'에 돌입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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