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영국 공영방송 BBC가 1일(한국시간) 중국 슈퍼리그가 겨울이적시장 기간 쓴 돈이 3억3100만 파운드(약 4644억 원)이라고 전했다.
이 금액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무 개 구단이 쓴 금액을 합한 것보다 1.5배 많다. 프리미어리그가 지출한 총 금액은 2억1500만 파운드(약 3016억 원)이다.
중국은 올 시즌을 앞두고도 돈을 아낌없이 썼다. 상하이 상강은 오스카, 헐크를 영입하면서 이적료 9843만 파운드(약 1381억 원)을 썼다. 상하이 선화는 카를로스 테베스 이적료 4,000만 파운드(약 590억원)를 지출했다. 웨인 루니, 디에고 코스타 등도 눈독 들였지만 이들은 프리미어리그에 남았다. 이들이 왔다면 천문학적인 지출 금액은 5000억 원을 충분히 넘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최근 축구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다. 리그의 수준을 끌어올려 중국 축구의 발전을 도모한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성공 등으로 확신을 얻었다. 이러한 흐름이 중국 축구대표팀의 성적 향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중국 슈퍼리그는 올 시즌에도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상하이는 F조리그에서 첫 경기에 FC서울을 1-0으로 이긴 뒤 두 번째 경기에서는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를 5-1로 이겼다. 광저우 에버그란데는 첫 경기에서 이스톤SC(홍콩)를 7-0으로 크게 이겼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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