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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서 작은결혼식 어떠세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6초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스튜디오촬영, 웨딩드레스, 메이크업 일명 ‘스드메’와 식장 대관료 등 많은 비용이 드는 결혼식이 아닌, 환경과 자연을 생각하고 신랑신부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꾸미는 의미 있는 작은 결혼식을 서울시내 공원에서 할 수 있다.


서울시는 공원에서의 작은 결혼식을 올해 월드컵공원, 남산공원, 양재 시민의숲 등에서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공원 마다 특색 있는 작은 결혼식을 올릴 수 있다. 시는 푸른 잔디밭 위 아담한 나무숲사이에서 야외결혼식을 하고 싶다면 월드컵공원의 소풍결혼식을 추천했다.


월드컵공원 내 서울에너지드림센터 앞 잔디밭에서 진행하는 소풍결혼식은 준비부터 예식까지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신랑신부만의 개성 있는 결혼식을 치를 수 있는 곳이다.

지난해 진행된 소풍결혼식 평균비용은 스드메, 꽃, 케이크, 피로연 식대 등 700만원 정도(하객 200명)로 일반 결혼식 대비 50%정도 싸다.


월드컵공원에서는 오는 11월까지 결혼식을 할 수 있으며, 이달 9일부터 서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에 전화해 예약하면 된다.


남산공원에선 남산의 역사와 전통을 살린 전통혼례로 진행된다. 남산공원 내 한옥건물 ‘호현당’에서 전통혼례를 치른다.


전통혼례 예약접수는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상반기 접수를 받는다. 하반기는 7월중 접수 받을 예정이다.


울창한 숲 사이로 파고드는 햇빛,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숲속의 꽃들과 함께 결혼식을 하고 싶다면 시민의숲 작은 결혼식을 하면 좋다.
매년 1월 1일부터 선착순 접수하는 시민의숲 작은 결혼식은 올해 55쌍의 예비 신랑신부가 웨딩마치를 올릴 예정이다. 지금도 일부는 예약을 할 수 있다.


최광빈 시 푸른도시국장은 “단순한 야외결혼식이 아닌, 음식물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는 피로연 음식문화 개선과 친환경 요소를 강조한 공원에서의 작은결혼식에 예비신랑신부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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