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중이용시설 관리·산불 예방 등 선제적 대응"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소방본부는 건조하고 강풍이 많은 봄철을 맞아 3월부터 5월까지 대형 화재 예방과 화재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봄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3월 말까지 학원, 독서실, 청소년수련시설 등 109개소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한다. 소방시설 전원 차단, 비상구 폐쇄 등 불법행위에 대해 중점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또한 주거용비닐하우스 및 컨테이너 시설에 대해 소화기를 보급하며 유관기관과 전기·가스시설의 안전점검도 함께 추진한다. 대형공사장 현장을 방문해 임시 소방시설 설치 확인과 관계자 간담회를 실시, 안전한 공사장 환경을 조성한다.
여수 수산시장 화재를 거울삼아, 전통시장은 관계인 중심으로 전기설비 관리를 비롯해 부주의에 의한 화재 예방 자율안전관리 및 신속한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안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토록 할 방침이다.
또한 학생들의 안전한 수학여행을 지원하기 위해 학교에서 사전에 숙박시설 안전지도를 요청 할 때 소방서에서 안전지도 후 그 결과를 통보해주는 안심 수학여행 서비스도 제공한다.
봄철 많이 발생하는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주요 등산로에서 산불 예방 캠페인과 화재 진압 지원을 위한 의용소방대를 편성해 운영하고 산불 감시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
박원국 전라남도소방본부 방호예방과장은 “최근 5년간 봄철(3~5월)에 평균 755건의 화재가 발생했다”며 “이 가운데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476건(63%)을 차지하고 있어, 도민들의 화재 예방에 대한 세심한 관심과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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