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성남시와 손잡고 3월부터 '성남 혁신교육지구 시즌Ⅱ'를 시작한다.
'성남 혁신교육지구 시즌Ⅱ'는 2014년부터 3년 간 운영한 성남형교육사업의 성과를 발전시키고 지역교육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해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이재명 성남시장이 지난 23일 협약서에 서명하면서 시동을 걸었다.
이 사업은 2017년 3월부터 2021년 2월까지 4년간 성남시 관내 초ㆍ중ㆍ고교 학생, 교사, 학부모,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156개 학교에서 혁신교육, 지역특색교육, 교육인프라 구축을 통한 학교 지원, 교육공동체 역량강화, 교육지원센터 등 지역 특성을 살린 교육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교육내용을 보면 북(BOOK)극성 독서마라톤, 학업중단위기 학생 독서교육, 성남시 청소년역사탐방단, 교사 공감 프로그램, 학교 간 협력과 동반성장의 나눔학교, 소프트웨어 교육 지원, 학생 자율동아리 지원 사업 등이다. 정보 공유와 사업의 내실화를 다지기 위해 유관기관 담당자 워크숍도 수시로 개최한다.
특히 지역특성화 사업으로 ▲축구교실(슛돌이 성남) ▲지역 인프라를 활용한 문화예술교육(꿈 찾는 성남) ▲안전체험 및 수영교실(안전한 성남) ▲지역 문화ㆍ역사ㆍ환경 체험(내 고장 성남) 등을 운영한다.
또 지역교육 협력 사업으로 진로인프라 구축, 자유학기제 및 진로 프로그램 운영, 학부모지원단 운영, 학부모 아카데미 운영, 마을교육공동체 기반 구축 등을 추진한다.
경기교육청은 현재 광명ㆍ구리ㆍ군포ㆍ부천ㆍ시흥ㆍ안산ㆍ안양ㆍ오산ㆍ의정부ㆍ화성ㆍ성남 등 도내 11개 지역에서 지난해부터 '혁신교육지구 시즌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길원 경기교육청 학교정책과장은 "성남 혁신교육지구 시즌Ⅱ는 같은 출발, 다양한 성장을 지향하고 있다"면서 "혁신교육지구의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경기도 모든 지역이 균형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역별 특화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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