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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이 모여 사는" 주피터…"날이 너무 좋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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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줏대감 니클라우스와 우즈, 매킬로이, 존슨 등 골프황제 맞춤 거주지 "온화한 날씨에 사생활 보호, 세제 혜택까지'

"별들이 모여 사는" 주피터…"날이 너무 좋아서" 타이거 우즈의 622억원짜리 '드림하우스', 섬 전체가 집이다. 사진=골프다이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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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별들이 모여 사는 곳."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Jupiter)다. 터줏대감 잭 니클라우스(미국)를 비롯해 그렉 노먼(호주)과 타이거 우즈(미국), 어니 엘스(남아공),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더스틴 존슨(미국) 등 역대 골프황제가 모두 주민이라는 것부터 뉴스다. 우즈와 엘스, 매킬로이 등은 특히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차례로 동반 플레이를 펼쳐 남다른 '주피터 파워'를 과시했다.


▲ "날이 너무 좋아서"= 니클라우스는 벌써 30년 넘게 주피터에 살고 있다. 1년 내내 온화한 날씨가 출발점이다. 선수들에게는 언제든지 훈련에 돌입할 수 있는 '맞춤 거주지'인 셈이다. 명코스도 즐비하다. 노먼이 1995년 조성한 메달리스트골프장이 대표적이다. 니클라우스의 베어스와 세계적인 코스설계가 피트 다이의 다이프리저브 등에서 샷을 연마할 수 있다.

우즈와 엘스, 매킬로이의 '대통령 라운드' 역시 지역과 무관하지 않다. 트럼프인터내셔널골프장은 자동차로 1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우즈가 가장 먼저 지난해 12월 당선인 신분의 트럼프와, 엘스는 지난 11일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골프 회동 당시 동참했다. 매킬로이는 지난 21일 야구선수 폴 오닐, 게리 싱어 클리어스포츠 CEO 등과 플레이했다.


천혜의 자연경관이라는 매력을 더했다. 우즈는 2011년 올랜도 인근 아일워스에서 주피터로 이사한 뒤 "올랜도는 바다가 없다"며 "여기서는 매일 멋진 해변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고 환호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 태어난 파울러는 올랜도에 집을 알아보러 갔다가 탁 트인 바다에 흠뻑 빠져 주피터에 눌러앉았다. 요트와 낚시 등 다양한 레저활동은 덤이다.


"별들이 모여 사는" 주피터…"날이 너무 좋아서" 로리 매킬로이의 124억원짜리 저택(파란지붕). 아예 체육관을 따로 지었다.


▲ "사생활 보호에 세제 혜택까지"= 월드스타들에게는 사생활 보호라는 측면 역시 무시 못하는 이유다. 도시 규모가 작아 한적하고, 작은 섬이 이어져 접근이 쉽지 않다. 실제 섬 하나를 통째로 사들여 꾸민 우즈의 저택은 2개의 선착장을 통해서만 출입이 가능해 자연스럽게 외부인을 통제한다. 키건 브래들리(미국)는 "전에 살던 동네와 달리 사람들이 별로 관심을 갖지 않는다"고 소개했다.


세제 혜택 또한 짭짤하다. 미국은 연방정부와 주정부에서 이중으로 세금을 부과하지만 플로리다주는 소득세를 물리지 않는다. 선수들의 수입 증가는 이주를 확산시키는 동력으로 직결됐다. 바로 자가용 비행기 이용 확산이다. 이 대형 공항 근처를 고집할 필요가 없어졌다. 예스퍼 파네빅(스웨덴)과 카밀로 비예야스(콜롬비아) 등 비미국인선수들이 가세해 30명이 넘는 선수촌으로 발전하고 있다.


"별들이 모여 사는" 주피터…"날이 너무 좋아서" 더스틴 존슨과 폴리나 그레츠키 부부의 신혼집. 아담하지만 57억원, 수영장과 요트 선착장까지 있다.


▲ "우즈 622억원, 매킬로이 124억원"= 우즈의 '드림하우스'가 하이라이트다. 평가액이 무려 5500만 달러(622억원)다. 1만4700평의 부지에 본채 2개 동과 게스트하우스로 구성됐다. 골프스튜디오는 기본이다. 최첨단 비디오 분석시설을 통해 샷을 분석하고, 4개의 그린과 7개의 벙커가 있는 전장 190야드의 드라이빙레인지에서 연습한다. 앞마당이 연습장이다.


매킬로이가 2012년 17.5km 떨어진 팜비치가든스에 미국 집을 마련해 우즈의 '이웃사촌'이 됐다는 게 재미있다. 우즈의 저택에는 못 미치지만 1100만 달러(124억원)가 넘는다. 280평에 침실 6개, 욕실이 9개다. 체력 단련을 위해 체육관은 아예 따로 지었다. 2014년 8월에는 플로리다주 남쪽 싱어아일랜드의 87평짜리 펜트하우스를 20억원에 구매해 세컨드하우스로 사용하고 있다.


지난 20일 제네시스오픈을 제패해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한 존슨은 2015년 팜비치가든스에 500만 달러(57억원)를 들여 신혼집을 구입했다. 약혼녀 폴리나 그레츠키(캐나다)가 바로 '아이스하키의 전설' 웨인 그레츠키의 딸이다. 이미 아들을 얻어 식은 올리지 않았지만 사실상 부부다. 1934평에 침실 5개와 욕실 6개, 와인룸, 작은 폭포와 동굴이 있는 수영장, 골프카트 보관소까지 있다. 집 앞에 프라이빗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작은 섬이 있고, 요트로 이동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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