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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가구 소득증가폭 역대 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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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40대 가구 소득 증가 폭이 사상 처음으로 0%대를 기록했다.


2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주 연령이 40∼49세인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500만5000원으로 전년보다 0.9%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전년도 증가폭(2.8%)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3년 이후 가장 낮다.


지난해 3분기에 40대 소득이 1년 전보다 0.03% 줄어들며 처음으로 뒷걸음질 친 데 이어 4분기에는 감소 폭이 0.04%로 더 확대됐다.

40대 소득 증가 폭의 둔화는 사업소득이 1.7% 줄어 3년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한 탓이 컸다. 또 가장 비중이 큰 근로소득도 3년째 역대 최저 수준인 2%대 증가율에 머물면서 소득 증가의 발목을 잡았다.


40대 가구가 왕성한 소비력으로 한국 경제의 내수를 주도한다는 특징을 감안할 때 이 같은 소득 위축으로 소비가 줄어들 것으로 우려된다.


지난해 기준 40대 가구의 월평균 소비 지출은 308만원으로 전 연령대 가구 중 가장 많았다. 60세 이상 가구의 소비지출(165만원)의 2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다만 작년 4분기 40대 가구의 소비 지출은 소득 감소의 영향으로 1년 전보다 2.7% 줄어들었다. 이같은 감소폭은 2013년 1분기 이후 3년만이고 감소 폭은 금융위기 때인 2009년 1분기 3.2% 줄어든 이후 최대다.


이미 내수는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12월 소매판매는 소비심리 위축, 온화한 겨울날씨 등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1.2% 감소했다.


정부 관계자는 "제조업 구조조정 등으로 경기 불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소규모사업을 하는 사람이 늘면서 경쟁까지 심화돼 자영업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40대 사업소득이 감소한 것은 이런 점들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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