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화학 섬유소재 전문기업 휴비스 1주당 3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시가배당률 3.8%로 총 배당금은 98억7000만원이다. 배당기준일은 2016년 12월 31일이며, 2017년 4월 30일 이전에 배당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휴비스는 2012년 상장 이래 5년간 꾸준히 현금배당을 실시해왔다. 휴비스 관계자는 "평균 3%가 넘는 배당을 실시하고 있다"며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 주력사업의 진입장벽 약화에 따른 경쟁심화 등으로 주가가 저평가 되고 있지만 휴비스를 믿고 투자해주신 주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올해에도 전년과 동일한 수준의 배당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LMF 시장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으며 위생재용 소재, 신축성사, 아라미드 보호복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확대되고 있어 올해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LMF(Low Melting Fiber)는 일반 폴리에스터의 녹는점 265℃에 비해 110℃의 낮은 온도에서 녹아 섬유 간 접착을 위한 소재로 사용되며 주요 용도는 자동차, 가구, 산업용 등이다. 휴비스에 따르면 세계 시장 40%를 휴비스가 점유하고 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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