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뮤지컬 '팬텀'이 3월4일부터 대전, 광주, 부산, 대구, 성남 5개 도시 투어에 돌입한다. 2015년 초연 이후 독보적인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팬텀'은 지난 26일 서울 공연의 막을 내렸다.
뮤지컬 '팬텀'은 토니어워즈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휩쓴 극작가 아서 코핏과 작곡가 모리 예스톤이 세계적인 추리 소설가 가스통 르루의 대표작 '오페라의 유령(Le Fantome de l'Opera, 1910)'을 무대화한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2015년 첫 공연을 가졌으며 연간 티켓 판매 순위 1위, 골든티켓 어워즈 작품상 대상을 수상하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뮤지컬 '팬텀' 지방 공연에서는 흉측한 얼굴을 가면으로 가린 채 오페라극장 지하에서 숨어사는 팬텀 역으로 박효신·박은태·전동석이 출연한다. 팬텀을 만나 오페라극장의 디바로 성장하는 크리스틴 다에 역은 김소현·김순영·이지혜가 맡았다.
또한 제라드 카리에르 역에 박철호·이희정, 마담 카를로타 역에 정영주·신영숙, 필립 드 샹동 백작 역에 이창희·손준호, 무슈 숄레 역에 이상준 등 실력파 배우들이 캐스팅됐다. 가슴 아픈 비밀을 간직한 고혹적인 발레리나 벨라도바 역은 김주원·황혜민, 젊은 카리에르 역은 엄재용, 윤전일이 맡아 정통 클래식 발레의 정수를 보여준다.
뮤지컬 '팬텀'은 3월4~5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3월11~12일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 3월18~19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3월25일~4월2일 계명아트센터, 4월8~9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3월 중순에는 공연 실황 OST(앨범명 MUSICAL PHANTOM 2016 LIVE RECORDING KOREAN CAST)를 정식 발매해 '팬텀'의 감동과 진한 여운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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