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호빵왕자는 환희였다…“목소리 듣자마자 알았는데 역시나”

복면가왕/사진=MBC '일밤 복면가왕' 캡처

[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이은혜 기자] ‘복면가왕’ 호빵왕자의 정체가 드러났다.

26일 방송된 MBC ‘일밤 복면가왕’ 100회 특집에서는 50대 가왕 자리를 노리는 4명의 도전자와 ‘팥의 전사 호빵왕자’의 대결이 펼쳐졌다.

2라운드 첫 번째 대결에서는 ‘물찬 강남제비’와 ‘가왕의 쟨가?’의 무대가 펼쳐졌다. 그룹 지오디의 '네가 있어야 할 곳'을 부른 강남제비는 조장혁의 ‘Love is Over’를 부른 쟨가를 이겨 3라운드에 진출했다.

쟨가의 정체는 바로 가수 박상민이었다. 그는 특별무대에서 빅뱅의 ‘If you’를 선보였다. 그의 딸이 요청했던 노래였다.

2라운드 두 번째 대결은 김건모의 ‘첫인상’을 부른 ‘코끼리 아가씨는 코가 손이래’와 투애니원의 ‘Go Away’를 부른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의 대결이었다. 진주소녀가 승리를 거머쥔 후 반전이 이어졌다. 코끼리 아가씨는 바로 악동뮤지션의 이수현이었던 것.

그는 지난주 악동뮤지션 멤버이자 친오빠인 이찬혁과 대결을 펼쳤던 셈이다. ‘목이 짧아 슬픈 기린’으로 분했던 이찬혁은 1라운드에서 코끼리 아가씨에게 졌다.

3라운드는 강남제비와 진주소녀가 가왕 후보 결정전을 펼쳤다. 결과는 강남제비의 승리로, 진주소녀는 그룹 가비엔제이로 활동했던 가수 장희영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진 49대 가왕 결정전에서는 호빵왕자와 강남제비가 맞붙었다. 호빵왕자는 지드래곤의 ‘하트브레이커’를 열창하며 4연승에 도전했으나, 50대 가왕은 강남제비의 몫으로 돌아갔다.

3연승을 거두며 활약한 호빵왕자의 정체는 예상대로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환희였다. 그는 “그동안 복면가왕에 제가 많이 언급이 됐다. (그걸 보고) ‘내 목소리를 너무 모르네’라는 생각이 들어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목소리 듣자마자 환희인 줄 알았는데 역시 맞았구나”, “목소리가 지문이라 환희인 걸 알면서 봤지만 매번 새로운 무대로 깜짝 놀랐네요”, “딱 들어봐도 환희라는 거 알겠던데 패널들은 모르는 척 해주는 건가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본부 이은혜 기자 leh92@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