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복면가왕' 환희가 수줍은 감사 인사를 전했다.
26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 제50대 가왕결정전에서는 4연승에 도전한 '팥의 전사 호빵왕자' 환희를 꺾고 '물찬 강남제비'가 가왕에 등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호빵왕자'는 가죽재킷을 입고 메가폰을 들고 무대에 등장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호빵왕자'는 지드래곤의 '하트브레이커'를 록사운드로 편곡해 독특한 무대를 선보였다.
조장혁은 "'호빵왕자'의 음악은 흠잡을 데 없는 아름다움을 표현해낸다"고 칭찬했다.
김구라는 "대중이 원하는 곡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곡을 하신 것 같다"며 '호빵왕자'의 도전정신을 높이 샀다.
판정 결과 '강남제비'가 66대 33으로 가왕 '호빵왕자'를 꺾고 새로운 가왕이 됐다.
그간 발라드, 댄스, 록까지 장르를 가지지 않고 멋진 무대를 선사한 '호빵왕자'의 정체는 알앤비 듀오 플라이 투 더 스카이 멤버 환희로 밝혀졌다.
1997년 브라이언과 함께 데뷔한 환희는 대중성과 음악성을 모두 인정받은 최고의 보컬리스트이자 시대를 풍미한 소몰이 창법의 대표주자로 꼽히고 있다.
환희는 "그동안 '복면가왕'에 제 이름이 많이 언급돼서 진짜 제 목소리를 알려드리고 싶어서 나왔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호빵왕자'로 살며 애교가 넘쳤던 환희는 "가면이 제 안의 저를 꺼내 주는 효과가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