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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2017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우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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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환경활동 지속적 추진 및 환경교육센터인 ‘도봉환경교실’ 운영으로 기후변화 대응 활동 영역 확대한 점 높이 평가받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지난 23일 국회기후변화포럼이 주최한 ‘2017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자치 부문에서 우수상(행정자치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녹색기후상은 범국민적인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국가 추진에 공로가 큰 단체 또는 개인을 격려, 모범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국회기후변화포럼이 지난 2010년 제정한 국내 최초의 기후변화 종합 시상이다.

이번 시상에서 도봉구는 녹색환경활동을 지속적·체계적으로 추진, 2004년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환경교육센터인 ‘도봉환경교실’을 운영, 기후변화 대응 활동 영역을 확대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도봉구는 민관이 협력, 2014년 전국 최초로 주민참여 도봉시민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 도봉시민햇빛나눔발전소 1~3호기에서 생산된 친환경 에너지 수익금 중 일부는 에너지 빈곤층에 지원했다.

도봉에너지시민네트워크(5개 분야 10개 단체) 및 에너지자립마을 협의체(16개 단체)를 구성, ‘원전하나 줄이기, 에너지 살림도시 도봉’의 에너지 정책에 주민 참여를 확대, 시민들의 자발적 에너지 절약운동인 ‘에코마일리지’ 등도 지속 추진해 에너지 절약 및 실천 분위기 확산을 위해 노력해왔다.

도봉구, 2017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우수상 수상 도봉구가 2017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 중앙 윤기환 부구청장, 우2 박난숙 환경정책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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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직영 햇빛나눔발전소도 2호기까지 설치, 발전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수익금은 기후변화기금으로 조성, 신재생에너지 보급 및 취약계층의 에너지 복지사업 재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기초 지자체 최초로 기후변화기금 단일 조례를 제정했다.


기후변화 및 녹색생활 실천 교육을 위해 2004년 환경교육센터인 ‘도봉환경교실’을 지정·운영한 것도 전국 최초다. 주민 참여형 환경교육을 실시해 현재까지 30여개 프로그램에 15만명 이상의 주민이 참여, 지역주민을 환경전문가로 양성해왔다.


이 외도 동별 릴레이 녹색벼룩시장 운영, 도봉그린웨이 네트워크 조성, 도시농업 활성화를 통한 도시농업 공동체 운영 등 생활 속에서 느끼는 생태·힐링 도시 조성 사업이 넘쳐난다. 친환경 LED 보금, 전기차 보급 활성화, ‘쿨루프(Cool Roof)’ 사업 실시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저감 사업들도 우수 사례로 인정받았다.


이동진 구청장은 “도봉구는 서쪽으로 도봉산, 동쪽으로 중랑천으로 둘러싸이며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도시다. 기후변화 시대에도 사람과 자연이 더불어 행복한 그린시티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그 성과 또한 눈에 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하여 녹색도시를 향한 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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