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점검 '보통' 이하 등급 청소년수련시설 70곳 민관합동점검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여성가족부는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이 27일 부산 수영구 금련산청소년수련원을 방문해 '국가안전대(大)진단'의 일환으로 청소년수련시설의 안전점검 현장을 살핀다고 이날 밝혔다.
'2017년 국가안전대진단'은 전 중앙부처가 지방자치단체와 공공단체, 민간전문가 등과 함께 민관합동으로 실시하는 안전점검이다. 이번 점검은 시설별 1차 자체 점검에 이어 여성가족부, 지자체, 청소년활동진흥원(안전센터), 청소년활동진흥센터 등 4개 기관·단체가 함께하는 2차 민관합동점검으로 다음달 31일까지 진행된다.
대상은 청소년수련원, 유스호스텔, 청소년야영장 등 자연권 수련시설 중 지난해 '청소년수련시설 종합 안전점검'에서 시설관리 상태 '보통 등급' 이하를 받은 곳이다. 전국 청소년수련시설 800여곳 중 70개가 이에 해당된다.
주요 점검내용은 건축, 전기, 소방 등 각 분야별 2016년도 종합 안전점검 지적사항 개선 여부, 재난 및 안전사고 대응을 위한 지침 구비·교육 여부 등이다.
이번 민관합동 점검결과 미흡한 부분이 발견될 경우 해당 지자체에 통보해 조속히 개선하도록 하고 이를 다시 확인할 계획이다. 또 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수련관, 청소년특화시설 등 생활권 수련시설에 대해서는 오는 5월부터 11월까지 종합 안전점검 및 평가가 실시된다.
한편 강 장관은 이에 앞서 부산 소재 산하기관인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도 방문해 지난 업무 성과와 올해 주요 업무 추진 계획을 보고받고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강 장관은 "청소년들의 안전한 수련활동을 위해 수련시설의 안전관리가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안전점검을 통해 청소년수련활동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발견·제거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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