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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향토쌀 '수향미' 글로벌품종 육성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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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향토쌀 '수향미' 글로벌품종 육성 '시동' 채인석 화성시장(왼쪽 두번째)이 화성 쌀 글로벌브랜드화 선포식을 개최한 뒤 협약기관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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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화성)=이영규 기자] '화성 수향미를 아시나요.'

경기도 화성시가 대표적 지역쌀인 '수향미'의 글로벌 브랜드화 작업에 본격 나섰다.


화성 수향미는 아밀로스 함량이 적어 밥맛이 좋고 밥을 지었을 때 기존 쌀에 비해 노화속도가 느려 식감이 그대로 유지되는 특징을 갖고 있는 화성지역 고유의 쌀이다.

시는 23일 농협하나로유통 수원유통센터에서 '화성쌀 글로벌 브랜드화 선포식'을 개최하고 ㈜시드피아, 농협중앙회 화성시지부, 수라청연합농협RPC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시드피아는 수향미를 경쟁력 높은 고품질 쌀 품종으로 육성해 보급하게 된다. 시는 수향미 재배 명품화단지를 조성해 엄격한 재배와 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수라청연합농협RPC는 생산된 수향미와 진상미 등을 첨단 라이스센터에서 국내 최고 수준으로 가공한다. 농협중앙회 화성시지부는 이들 쌀을 전국적으로 유통하고 해외 수출도 진행한다.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하나로마트와 코스트코, 로컬푸드 매장 등에서 화성수향미를 선보이고 있다. 또 지역 내 수영초등학교 등 11개 학교에 친환경 학교급식으로 공급 중이며 오는 3월부터 113개교로 수향미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시는 특히 농가소득 향상과 화성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올해 화성수향미 총 1만여 톤 생산을 목표로 경제적 소외감이 높은 그린벨트지역과 친환경단지에 우선적으로 재배한다. 시는 2020년까지 계약재배 농가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쌀값 폭락 등으로 어려워진 농촌을 위해 고품질 쌀 브랜드 육성 등 농가소득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마련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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