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김윤주 기자] 박근혜 대통령 측 대리인 김평우 변호사의 재판정 태도가 논란인 가운데, 그가 故김동리 소설가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다시 화제다.
김평우는 소설가 김동리의 차남이다. 김 변호사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67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서울민사지법과 청주지법 충주지원 판사를 거쳐 변호사로 개업했으며 1997년에는 변협 사무총장을 지낸 바 있다.
김평우의 부친 김동리는 ‘등신불’ ‘무녀도’ 등으로 유명한 소설가다. 그는 수문학과 신인간주의 문학사상을 주장했으며, 좌파 이론가인 김동석·김병규와 순수문학논쟁을 벌이며 우익계의 민족문학론을 옹호한 문학사의 역사로 손꼽힌다.
한편, 김평우는 22일 열린 16차 변론 재판정에서 “헌재가 약한 여자 편을 안 들고 국회 편을 들었다. 역사에 없는 섞어찌개 탄핵소추다. 국회의원들이 야쿠자냐” 등의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김동리와 김평우가 부자관계라는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아버지 명예를 더럽히는 불효자”, “아버지만한 자식 없네”, “아버지는 등신불을 썼고 아들은 등신이 됐구나”, “아버지 김동리가 하늘에서 통곡할 듯” 등의 반응으로 김평우의 태도를 비난했다.
디지털뉴스본부 김윤주 기자 joo04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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