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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안해!" 냉동밥 시장, 4년새 5배 폭풍성장 80억→400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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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인 가구 증가에 따른 간편식 선호
전문점 수준 맛·품질, 간편성 특징인 냉동밥 폭발적 성장


"밥 안해!" 냉동밥 시장, 4년새 5배 폭풍성장 80억→400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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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 증가로 간편식 선호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냉동밥 시장이 최근 4년 새 5배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시장조사기관인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국내 냉동밥 시장은 지난해 465억원대를 기록했다. 2012년 88억원대에서 2년만인 2014년에는 이의 2배가 넘는 213억원대로 성장했으며 이후 또다시 2년새 2배 이상 규모가 커지는 등 급격히 몸집을 불려나가고 있다. 연평균 50% 이상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셈이다.


냉동밥 시장의 빠른 성장은 '집밥' 수준의 맛과 품질에다가 제품의 다양화가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2012년까지만해도 새우나 치킨, 김치볶음밥 등 볶음밥 형태의 제품이 대다수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재료준비와 손질부담을 덜어주거나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비빔밥, 나물밥, 영양밥 등으로 품목이 확대되는 추세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집밥 수준의 양질의 밥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냉동밥 제품 대다수는 2인분 기준으로 4000~5000원대다. 전문 셰프의 레시피, 차별화된 선진 기술력 등을 통해 외식에서 즐기던 맛과 재료 본연의 식감을 구현했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밥 안해!" 냉동밥 시장, 4년새 5배 폭풍성장 80억→400억원 규모 냉동밥 시장 점유율 현황(링크아즈텍 기준)


냉동밥 시장은 현재 CJ제일제당과 풀무원, 오뚜기의 치열한 3파전으로 전개되는 양상이다. 각 업체들은 다양하고 차별화된 제품을 앞세워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기준 CJ제일제당이 21.9%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고, 풀무원과 오뚜기가 각각 20.9%, 20%를 차지하며 접전을 벌이고 있다.


식품업계는 냉동밥이 조리가 간편하고 별도의 찬 없이도 한끼를 채울 수 있어 시장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도 냉동밥 시장이 질적, 양적 성장 을 기반으로 600억원대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말 비비고 새우볶음밥과 비비고 닭가슴살 볶음밥을 출시하며 냉동밥 라인업을 강화했다. 매년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며 지난해에는 매출 170억원 이상을 달성했다. 올해 역시 공격적인 영업·마케팅활동을 전개해 매출 200억원을 달성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비비고 냉동밥의 인기는 전문점에서 즐길 수 있는 정통 볶음밥을 구현하는데 집중한 결과로 해석된다"며 "연구소, 마케팅, 공장 등 식품 제조 전문가부터 셰프, 소비자 등 까다로운 맛 검증 절차를 통해 제품의 맛과 품질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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