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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대표팀, 日요코하마와 평가전 2-3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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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2점홈런

WBC 대표팀, 日요코하마와 평가전 2-3 역전패 김인식 WBC 대표팀 감독 [사진=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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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대표팀이 22일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평가전에서 역전패했다.

대표팀은 이날 일본 오키나와현 기노완 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와 평가전에서 2-3으로 졌다. 대표팀은 1회말에서 선취점을 뺏겼으나 2회 양의지(두산)의 2점 홈런으로 역전했다. 하지만 8회말 2실점 하며 패했다.


대표팀 선발은 양현종(KIA)이 맡았다. 양현종은 1회말 첫 타자 구와하라 히로유키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불안하게 출발했다. 요코하마 2번 다나카 히로야쓰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상황이 됐고 3번 가지타니 다카유키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해 먼저 점수를 내줬다.

대표팀은 2회초 선두타자 박석민(NC)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면서 기회를 잡았다. 양의지는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요코하마 선발 필 클라인의 컷 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대표팀이 2-1로 역전했다.


양현종은 2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최종적으로 2이닝 4피안타 1실점을 기록한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양현종은 모두 31구를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 145㎞를 기록했다.


양현종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3선발 후보' 사이드암 우규민(삼성)은 2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고, 좌완 이현승(두산)도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장시환(kt)은 1이닝 2피안타 무실점, 박희수(SK)는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2볼넷을 기록해 대표팀은 2회부터 7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8회말 수비에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대은이 8회 등판해 선두타자 아우디 시리아코에게 우월 2루타, 시라사키 히로유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 위기를 맞았다.


이대은은 다음 타자 가리노 유키카즈를 3루 땅볼로 유도했고 홈을 향하던 시리아코를 잡아냈다. 이대은은 계속된 1사 1, 2루 위기에서 이네이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아 역전을 허용했다.


한 차례 불펜피칭 후 실전을 치른 이대은은 실전 감각에 문제를 드러내며 1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부진했다.


타선은 양의지의 투런 홈런 외에 서건창(넥센)이 중전 안타를 쳐 2안타에 그쳤다.


이대호(롯데)는 9회 대타로 나서 요코하마 외국인 마무리 아슬란 에레라에 삼진을 당했다.


이로써 대표팀은 일본 전지훈련 중 두 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졌다. 대표팀은 지난 19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평가전에서 0-4로 졌다.


대표팀은 23일 귀국해 25일부터 쿠바, 호주, 경찰야구단, 상무 등과 다섯 차례 평가전을 할 예정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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