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3.5원 내린 1142.6원 마감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원·달러 환율이 대외적 이슈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면서 이틀 연속 소폭 하락했다.
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3.5원 내린 1142.6원에 마감했다. 이날 장이 열린 직후 1143.3원까지 오르던 환율은 오전내 1138.6원까지 빠지는 모습이었다. 오후 들어 낙폭을 축소했지만 이틀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외환시장에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2월 정례회의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있어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월말을 맞아 달러화를 매도하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집중되고 있는데다 미국의 환율조작국 이슈가 계속 거론되면서 고점을 낮추고 있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장중 변동성이 줄어들면서 약보합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원화는 트럼프 당선 이후 약세를 다 토해내면서 유로, 엔화 동향에 따라 움직이는 모습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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