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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 서울지하철경찰대와 지하철 범죄 근절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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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와 서울지하철경찰대가 지하철 내 범죄 근절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두 기관은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서울메트로 본사에서 상호 업무 협조와 지하철 내 안전 활동 강화를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서울지하철경찰대장 정병권 총경은 각종 사건·사고가 많은 주요 혼잡역에 폐쇄회로TV(CCTV)를 추가로 설치해 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범죄 사각지대를 없애 줄 것을 서울메트로에 요청했다.


이에 김태호 서울메트로 사장은 “지하철 역사 및 전동차뿐만 아니라 차량 기지 내에도 CCTV 설치를 확대해 사각지대를 없애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사장은 또 “모든 CCTV 정보를 연결해 경찰 수사와 범죄자 검거에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메트로 역 직원에 대한 폭언과 폭행 등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서울메트로가 조사한 ‘2016년 역 직원(보안관, 사회복무요원 포함) 피해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승객에 의한 직원 폭행 사건은 92건에 이른다. 오후 11시 이후 심야시간대 취객에 의한 폭행이 절반 이상(55%)을 차지했으며, 부정승차나 소란을 피우는 승객을 단속하는 과정에서도 직원 폭행이 빈번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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