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최지혜 기자] '안녕하세요' 배우 박해미가 체중감량에 성공한 아들을 보며 안타까웠던 심정을 밝혔다.
20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는 뮤지컬 '넌센스2' 공연으로 뭉친 박해미, 조혜련, 이미쉘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는 80kg를 감량한 아들 때문에 걱정이라는 엄마가 출연했다. 사연 주인공은 "키 173cm에 몸무게가 160kg이었던 제 아들은요, 1년 9개월 만에 무려 80kg 감량에 성공했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방에 처박혀서 나오지도 않고 가족들과의 대화도 차단해버렸어요. 다이어트 이후 더욱 삐뚤어져 가는 제 아들, 세상 밖으로 나갈 수 있을까요?"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사연에 앞서 80kg을 감량한 주인공 아들의 다이어트 비법이 큰 관심을 끌었다. 식이요법과 운동량을 설명하던 아들은 "여전히 만족하지 못한다. 좀 더 살을 빼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답해 주변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두 아들을 둔 엄마이기도 한 박해미는 "제 둘째아들도 한때 115kg이었는데 1년 만에 40kg을 감량했다. 그런데 나중에는 건강이 악화되고 쓰러지는 모습을 보면서 부모로서 너무 안타까웠다"라며 아들을 걱정하는 사연 주인공 입장에 공감했다.
MC 이영자는 주인공 아들을 향해 "지금 목표를 잘못 잡았다. 몸무게 숫자에 목표를 두지 말고, 내가 입고 싶은 옷과 라이프 스타일 등이 목표가 돼야 한다"며 날카로운 충고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KBS 2TV '안녕하세요'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10분 방송된다.
디지털뉴스본부 최지혜 기자 cjh1401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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