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더스틴 존슨(미국)- 제이슨 데이(호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지구촌 골프계 '톱 3'다. 존슨이 20일 오후(한국시간) 발표된 주간 골프 세계랭킹에서 10.28점을 받아 예상대로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이날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팰리사이드 리비에라골프장(파71ㆍ7322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오픈(총상금 700만 달러)을 제패해 동력을 마련했다. 데이는 반면 공동 64위로 밀려 '51주 천하'가 막을 내렸다.
데이는 2위(9.77점)를 지켰고, 최근 부상을 치료하고 있는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3위(9.13점)다. 데이가 최근 주춤하다는 점에서 2017시즌은 존슨과 매킬로이의 양강구도로 재편될 확률이 높다. 매킬로이의 귀환과 함께 본격적인 '넘버 1 경쟁'이 펼쳐지는 셈이다.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이 4위(8.64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5위(8.59점)에 포진했다.
한국군단은 왕정훈(22)이 42위(2.65점)로 여전히 '에이스'다. 지난 1월 유러피언(EPGA)투어 커머셜뱅크 카타르마스터스에서 연장혈투 끝에 시즌 첫 승을 일궈내 포인트를 확보했다. 안병훈(26ㆍCJ대한통운) 45위(2.58점), 김경태(31ㆍ신한금융그룹) 60위(2.17점), 김시우(22ㆍCJ대한통운) 61위(2.13점), 송영한 77위(1.79점) 등 5명이 '톱 100'에 이름을 올렸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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