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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독 훈련으로 창업 도움닫기"…청년창업사관학교 6기 300명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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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지원 청년창업사관학교 6기 300명, 20일 졸업식
黃 권한대행 참석 "창업과 수출, 우리경제 큰 희망"
졸업생들 "사관학교 울타리 벗어나는 기분 떨리고 설레"

"혹독 훈련으로 창업 도움닫기"…청년창업사관학교 6기 300명 졸업 청년창업사관학교 6기 졸업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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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신생벤처 기업인 300명이 1년간 혹독한 청년창업사관학교의 훈련과정을 마치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20일 중소기업청이 지원하고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 6기 졸업식이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열렸다. 이날 졸업식에는 대통령 권한대행인 황교안 국무총리를 비롯해 주영섭 중소기업청장, 임채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등 사관학교 졸업생과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유준희 만드리테크 대표와 김은이 마이휴 대표는 졸업생 300명을 대표해 졸업장을 받았다.

황 권한대행은 졸업식 축사를 통해 "우리경제가 어렵다고 하지만 사방에 길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해외수출·과학기술·규제혁신 그리고 남이 가지 않은 길, 창업이 바로 큰 길이다"라고 강조했다.


올해 창업에 대한 정부 지원도 약속했다. 황 권한 대행은 "청년창업사관학교는 현재까지 1500개의 유능한 청년 CEO를 배출하고 5300여개의 일자리를 배출했다"며 "정부는 올해 200억원의 전용 창업자금을 마련하고 창업기업의 마케팅·수출을 지원하겠다. 창업기업에 대한 후속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공공조달 시장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임 이사장은 "지난 1년간 창업의 꿈을 위해 정진한 졸업생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창업은 꿈과 열정만으로는 성공이 힘들다. 창업 당시의 초심처럼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시장에서 자생력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지난 2011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술기반의 청년창업가 육성을 목표로 개교했다. 2011년 경기도 안산 본원에 이어 2012년 광주, 경북 경산, 경남 창원에 2014년에는 충남 천안에 지방 사관학교가 문을 열었다.


1기부터 5기까지 1215명이 졸업했다. 졸업생들이 세운 창업기업은 7210억원의 매출과 2681건의 지식재산권, 4999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6기 졸업생이 지난 1년간에 걸쳐 사업화에 성공한 29개의 우수제품이 졸업식장 로비에 선보였다.


전시된 제품 중 엄세용 더블유알디(WRD) 대표는 가상현실과 실제를 혼합하여 현실감을 높인 '혼합현실 레이싱 콘텐츠' 제품을 개발했다. 지난해 12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중소기업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혼합현실 레이싱 콘테츠는 4차원(4D) 자동차 운전석에 앉아 모니터를 보고 운전하면 카메라가 부착된 실물의 10분 1 크기의 모형자동차가 움직이도록 고안된 제품이다. 게임 유저가 카레이싱의 현실감을 크게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엄 대표는 "창업사관학교를 통해 제품개발부터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큰 도움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즐길 수 있는 제품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고재진 노브앤마치 대표는 벌집에서 추출한 천연 밀랍을 크레용 재료로 사용하고, 여기에 식물성분 천연 코팅기술을 입혀 거칠고 분쇄되기 쉬운 단점을 개선한 제품으로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학부모는 물론 아토피 환자와 학용품 유통사 등 고객과 함께 연구를 진행했다. 기존 수입 천연크레용의 한계로 지적된 부자연스러운 발림, 부족한 색감, 잔유물 발생 및 비싼 가격 등의 단점을 개선했다. 노브앤마치는 양산체계를 구축하고 올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혹독 훈련으로 창업 도움닫기"…청년창업사관학교 6기 300명 졸업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이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생의 우수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예비창업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연간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지원금과 함께 개별적인 창업 준비공간을 지원한다. 체계적 기술창업 교육, 창업전문가 1대 1 코칭을 비롯해 시제품 개발 등에 필요한 기술, 장비를 종합 지원하고 있다.


매년 사관학교에 지원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번에 졸업하는 6기 입교생의 경우 평균 4.1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올해 7기는 평균 4.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하지만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입교하는 순간, 준비된 창업자가 되기 위한 1년간의 혹독한 훈련과정을 감수해야 한다.


연간 3회에 걸친 정밀한 사업화 진도평가를 통과해야 한다. 우수자에 대하여는 인센티브를 제공하지만 창업실적과 학사진도가 부실한 입교생은 매년 10%가량이 중도 퇴교하고 있다. 6기의 경우도 324명이 선발됐으나 성적 부진등의 이유로 24명이 중도 퇴교했다.


한편 중기청은 지난해 12월 '청년창업사관학교 3.0 추진방안'을 주영섭 청장이 직접 브리핑을 통해 발표한 바 있다. 기술창업 플랫폼 구축과 글로벌 스타벤처 육성대책의 일환으로 글로벌 경쟁력, 수출역량을 갖춘 기술창업자 발굴·지원을 중점으로 하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올해 제7기 입교생 선정평가는 글로벌 기술경쟁력 및 수출 가능성을 주요 선정기준으로 한다. 6기 선발인원 324명에 비해 126명이 늘어난 450명을 선발한다. 3월중으로 입교식을 열고 새로운 청년 CEO 육성을 위한 1년간의 치열한 담금질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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