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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기업, 동양 인수 '한가족 프로젝트'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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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중국 '국제건축박람회'에 임직원 20명씩 함께 참관

유진기업, 동양 인수 '한가족 프로젝트'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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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유진기업이 주식회사 동양 지분을 인수한 이후 처음으로 중국에서 양사간 교류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지난해 말 경영권 참여에 성공한 이후 두 기업이 한 가족이 됐다는 것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유진기업과 동양 임직원 총 40여명이 다음 달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2017 국제건축자재박람회'를 참관할 예정이다. 유진기업과 동양 직원 각각 20명이 방문해 현지 건축ㆍ인테리어 시장 동향, 친환경 자재, 스마트 홈 등에 대한 트렌드와 제품들을 둘러 볼 계획이다.


이번 공동 참관은 양사 임직원들의 교류와 시너지 효과, 그리고 유진기업의 새로운 신성장 동력인 '홈 임프루브먼트' 사업 확대 등을 위해 기획했다. 정진학 유진기업 사장이 직접 박람회 기간 동안 중국에 머물면서 양사 임직원들간 교류 프로그램을 챙길 예정이다.

유진기업은 2015년 9월 동양 지분 5.67%를 인수한 이후 지속적인 매입을 통해 현재 30.03%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동양 등기이사에 유진기업측이 제안한 기타비상무이사(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1명이 이사로 선임되면서 최대주주로서 경영권 참여에 성공했다. 레미콘 등 건자재 부문에서 양사가 보유한 경쟁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유진기업은 레미콘 사업을 중심으로 한 기초건자재 기업에서 종합건자재 유통기업으로 영역을 확대 중이다. 건자재 유통사업을 담당하는 홈 임프루브먼트 부문은 지난해 9월 홈 인테리어ㆍ리모델링 브랜드인 '홈데이' 론칭을 통해 본격적으로 투자를 확대한 상태다.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도 공략해 신성장 동력인 홈 임프루브먼트 부문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다는 목표다.


특히 중국은 홈 인테리어ㆍ리모델링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홈 인테리어 시장은 약 220조원 규모로 매년 35% 이상 성장하고 있다. 유진과 동양 임직원들의 첫 교류 프로그램의 장소로 중국 내 국제건축자재박람회를 선택한 것도 글로벌 신성장 동력 사업ㆍ비전에 대한 공유와 양사간 시너지 창출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진기업은 올해 안에 홈데이 2호점도 오픈할 계획이다. 서울 목동 1호점에 이어 송파 지역에 매장을 설립한다. 홈데이는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를 분석해 집과 가족 구성원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여러가지 스타일의 '패키지 룸'을 실제 거주공간 형태로 전시한 게 특징이다. 고객들이 매장을 방문해 원하는 패키지 룸 콘셉트를 정하면 홈데이사업부에서 상담과 견적, 실측, 시공, 애프터서비스까지 직접 관리한다.


업계 관계자는 "유진기업이 동양과의 시너지 효과를 본격화하기 위해 양사 임직원간 화합을 위한 교류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칠 것으로 보인다"며 "레미콘 사업부문은 물론 신성장 동력인 홈 임프루브먼트 사업에서의 시장 선점과 지속 성장을 위해 양사간 협력 관계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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