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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 뜯어보기]벅벅 문질러 지우던 마스카라…쓱쓱 빗어주면 잔여물 스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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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페이스샵 '마스카라 리무버'

[신상 뜯어보기]벅벅 문질러 지우던 마스카라…쓱쓱 빗어주면 잔여물 스르륵 더페이스샵 '마스카라 리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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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벌써 눈가 주름이라니.' 최근 들어 아침, 저녁 세안 후 아이크림을 발라야겠다는 필요성을 절감하기 시작했다. 오른쪽 눈 밑에 자리를 잡은 주름 때문이다. 눈가 주름의 존재를 알아챈 순간, 평소 자주 찾는 더페이스샵 매장에 달려가 아이크림 제품을 추천받았다. 이 곳 직원은 "눈가 주름은 20대부터 관리해줘야 한다"고 강조하며 아이크림 제품과 함께 또 다른 의외의 제품을 추천했다. 바로 마스카라 리무버였다. 매장 관계자는 "눈가 주름을 생기게 하는 원인 중 하나로 노화도 있지만, 인위적인 자극도 꼽을 수 있다"며 "대표적으로 눈 화장을 지울 때 주름이 생기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득 화장을 지울 때 깨끗이 지워지지 않는다고 눈 주변을 벅벅 문질렀던 기억이 스쳐 지나갔다. 눈 화장의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며 덧칠을 반복한 마스카라는 늘 깨끗이 지워지지 않았다. 속눈썹에 남아있는 마스카라는 피부에 착색될 수도 있고, 눈 안에 들어갈 위험도 있어 늘 염려스러웠다. 특히 잘 지워지지 않은 마스카라 여분이 눈으로 스며들 때는 눈가는 물론 안구도 건조하게 만들었다.


직원이 추천한 제품은 더페이스샵 '마스카라 리무버'로, 생김새는 영락없는 마스카라였다. 내부도 궁금했다. 제품 뚜껑을 돌려보니, 딱딱한 막대기가 나왔다. 자세히 보니 막대기 끝이 빗과 같은 생김새였다. 그 끝에는 마스카라 리무버 오일이 묻어있었다.


사용방법은 간단했다. 눈 화장을 지우기 전에 속눈썹에 마스카라 바르듯 여러 번 발라주면 된다. 빗 모양의 막대기 끝은 속눈썹 사이사이에 리무버가 촉촉히 스며들 수 있는 데 도움을 줬다. 여러 번 덧바른 후 1분 가량 후에 화장 솜으로 닦아내니, 마스카라 잔여물이 스르르 녹아 없어졌다. 평소대로라면 마스카라 잔여물을 남김없이 지우기 위해 눈 주위를 몇 번이고 문질렀을 텐데 예상외로 효과적이었다.


다만 마스카라 리무버를 덧칠하고 닦아내는 과정에서 오일이 눈 안에 들어갔을 때가 문제였다. 생각보다 따갑고 매워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눈이 시뻘겋게 충혈돼 순간 제품이 안전한지가 염려스러웠다. 제품 표면에는 성분 내역이 빼곡히 적혀있지만, 태반이 모르는 용어들로 가득차 위로가 되지는 못해 아쉬웠다. 마스카라 리무버 가격은 9000원대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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