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대통령 대리인단에 정기승 전 대법관(89·고등고시 8회)이 합류했다.
박 대통령 대리단 소속 이중환 변호사는 20일 정 전 대법관과 장창화 법무법인 세광 변호사(74·연수원 7기)가 대리인단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정 전 대법관은 공주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판사 출신으로 전두환 정권때 대법원 판사로 임명됐다. 1988년 노태우 정권때 대법원장으로 지명됐지만 국회 본회의에서 대법원장 임명 동의안이 부결되면서 대법원장이 되지 못했다.
1998년 ‘헌법을 생각하는 변호사 모임’을 만들어 초대 회장이 됐으며, 현재 명예회장직에 있다. 2015년부터 국가정상화추진위원회 제2대 위원장을 지내고 있다.
대구 출신인 장 변호사는 경북고와 서울 법대를 나와 검사로 재직했다. 서울고검 부장검사를 끝으로 지난 97년 변호사로 개업해 현재 법무법인 세광 변호사로 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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