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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씨젠, 수익성 높은 시약 제품 매출 증가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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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0일 씨젠에 대해 수익성 높은 시약 제품의 매출 증가세가 지속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씨젠의 지난해 매출액은 202억원(+18.7% YoY)으로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25억원(+7.3% YoY)으로 예상치를 34.1%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지역 올플렉스 신제품 판매가 양호했는데 지난해 말 올플렉스 고객은 209곳으로 15년말 20곳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유럽지역 매출이 전년 대비 22.5% 증가했고 국내 매출도 호흡기 제품 판매호조로 전년 대비 189% 증가했다.


하지만 수익성이 예상보다 낮았던 이유는 R&D 인력 충원에 따른 인건비 증가와 보수적인 회계처리로 매출 채권 충당금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지적됐다. 또 4분기 원화약세로 환차익 40억원이 반영돼 순이익은 44억원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고마진의 시약 매출액이 15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한 점이 고무적이라고 평가됐다. 유럽지역 올플렉스 제품 판매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는데 올플렉스의 매출 비중은 지난 2015년 상반기 1%에서 지난해 하반기 41%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 장비 설치 이후 수익성이 높은 시약의 반복적인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재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시약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장비 설치는 분기당 50억원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시약 매출이 늘어 수익성은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영업이익률은 18.4%로 전년대비 4.7%p 개선돼 영업이익은 162억원으로 전년대비 60.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씨젠은 글로벌 진단업체의 ODM 시약 제품을 개발 중인데 2014년 11월 가장 먼저 계약을 체결한 베크만쿨터에 대한 제품 개발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내다봤다. CE인증 이후 첫 제품 출시는 3분기 이후로 예상되는데 ODM 제품 판매가 예상보다 다소 지연되는 점은 아쉽지만 씨젠의 자체 제품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유럽, 캐나다 지역 입찰을 따내 안정적인 시약 공급이 예상돼 ODM 제품 출하 지연에 따른 부정적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채 연구원은 "씨젠 주가는 헬스케어 업종 디레이팅에도 홀로직과의 ODM 계약 발표 이후 상승했다"면서 "올해 큰 폭의 실적 개선과 ODM 매출이 처음으로 시작되는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매수 기회"라고 조언했다.


이어 "올플렉스 제품은 경쟁우위로 양호한 매출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리스크 요인은 장비 판매 둔화 가능성과 환율 변동에 따른 일회성 비용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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