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김정남 암살 '北여권 소지' 남성 체포…주도자로 추정

시계아이콘00분 42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47세 남성으로 여성 용의자와 지속 연락한 정황…여러차례 말레이 입국 기록

김정남 암살 '北여권 소지' 남성 체포…주도자로 추정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사진=연합뉴스)
AD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북한 김정은 노동당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암살 사건의 용의자로 추정되는 북한 여권을 소지한 40대 남성이 말레이시아 경찰에 체포됐다고 현지 중문지 중국보(中國報)가 18일 보도했다.

중국보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경찰은 17일 밤 도주 중인 김정남 암살 용의자 4명을 추적하던 중 유력한 용의자로 추정되는 47세의 북한 남성을 쿠알라룸푸르에서 체포했다.


현지 중문지 동방일보는 이 남성 용의자가 두 번째로 체포된 여성 용의자인 인도네시아 국적의 시티 아이샤(25)와 가장 먼저 접촉하고 이후 연락을 취해 온 인물이며 비밀리에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등지를 오간 것을 파악한다고 전했다.

경찰은 아이샤가 체포된 지난 16일부터 이 남성을 미행해왔고 그가 다른 남성 용의자들과 접촉할 것을 기다려오다 별다른 움직임이 없자 전격 체포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교도통신은 이 남성이 이미 검거된 베트남 국적의 도안 티 흐엉(29)과 시티 아이샤 등 여성 용의자 2명에게 범행을 지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남성이 김정남 암살을 직접 지시했는지 아니면 누군가의 지시를 받고 가담한 것인지 등을 집중 조사 중이다. 또 이 남성이 이중 신분이거나 가짜 여권을 갖고 있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은 이 남성의 신원을 확보함에 따라 이번 암살 사건의 진상파악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아직 도주 중인 3명의 남성을 추적 중이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