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기자]광주광역시 남구(청장 최영호)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 발굴을 위해 각 동별로 동복지호민관협의체를 운영 중인 가운데 봉선1동과 주월2동 주민들이 이들을 위한 이색 사업을 펼치기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7일 남구에 따르면 봉선1동 복지호민관협의체는 현장 방문 서비스의 활성화를 위해 ‘노들안심마을 나눔 봉사단’을 신설하기로 했다.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주변에 위기가정이 여전히 많은데다 현장방문을 통해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봉선1 동복지호민관협의체는 내달 초 주민 15명으로 구성된 현장방문 봉사단인 ‘노들안심마을 나눔 봉사단’을 결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노들안심마을 나눔 봉사단’은 주민들이 어려운 이웃을 보살피는 이웃돌봄 복지 매니저 안부살피기 활동과 취약계층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사업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주월2동 복지호민관협의체는 새 학기를 앞두고 중·고등학교 입학 자녀가 있는 어려운 이웃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취약계층 세대 20가구에 총 200만원의 교복 구입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교복 지원비를 받게 된 가구는 저소득층 세대 가운데 차상위 계층과 한부모 가정이며, 이곳 동복지호민관협의체는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된 주월2동의 예탁금을 활용해 이들 가정에 교복 구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금은 이달 말께 전달된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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