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한국농어촌공사는 경기도 수원 영동구 망포지구 종전부동산 개발계획이 확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망포지구는 농업과학원, 농진청 등 8개 기관이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라 남은 부지 273만㎡를 농어촌공사에서 매입, 택지개발사업을 진행 중인 6개 지구 중 하나이다.
북쪽으로 수원시 남부우회도로와 분당선 망포역과 접해있고 삼성디지털시티가 입지해 있어 양호한 교통여건과 주변에 공동주택단지가 연접하여 개발가능성이 매우 높은 지역이다.
공사는 수원시와 함께 망포지구 주택수요, 커뮤니티시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개발방향을 '공원 속 도심'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체육공원과 쉼터 등 신규시설은 물론 태장동 주민센터, 도서관, 초중고등학교 등 기존 시설과 2514세대 공동주택단지가 어우러지는 지역의 중심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우선 공사는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을 완료하고, 사업 착공까지 개발계획을 토대로 실시계획 인가를 받는 데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공사 관계자는 "종전부동산을 도시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 수립, 현 상태 매각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주민을 위한 맞춤형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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