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대 매출 성장 예측
자회사, 적자 규모도 줄어들 듯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토니모리는 올해 매출 전망치를 285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16일 공시했다. 지난해 연결매출액 2331억원에 비하면 약 22% 높은 성장 수치다.
매출 전망치 2850억원 중 2000억원은 국내 판매채널 부문이다. 토니모리는 국내 시장에서 대형점포를 통해 가맹점 수익을 강화하고, 면세ㆍ온라인 부문의 성장, 국내 유통채널의 확대를 기반으로 국내 매출 부문이 전년대비 5.5% 성장한 2000억원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토니모리의 해외부문은 중국판매자회사의 인수작업이 마무리되고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면서 기존 수출과 합산해 750억원으로 큰 폭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신규사업인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ㆍ제조자개발생산(ODM) 사업을 통해 하반기 완공 예정인 중국공장과 상반기 완공 예정인 한국공장에서 100억원의 매출 목표치를 설정했다.
토니모리는 이날 지난해 영업실적도 발표했다. 토니모리의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2331억원으로, 전년비 6%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자회사들의 초기비용과 판매 및 생산 인프라구축에 따른 비용증가로 전년동기대비 1% 성장한 176억원을 기록했다.
자회사의 실적을 제외한 별도기준 매출액은 2365억원으로, 전년비 7.5%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보다 33.7% 증가한 242억원이다.
토니모리의 지난해 성장을 이끈 주역은 해외사업부문으로 별도기준 매출액은 56.7% 증가한 471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은 94억원으로 높은 수익성을 창출했다. 해외부문은 유럽과 미국의 신규 채널로부터 매출이 호조를 보였고, 기존 거래선 중에서는 홍콩과 일본에서의 성장이 매출과 이어졌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은 자회사들의 초기 적자로 인하여 별도기준으로는 우수했지만, 연결기준으로는 다소 저조했다”며, “올해는 20%대 매출성장과 자회사들의 적자규모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어 높은 수준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