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성지건설이 150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을 완료해 신규사업 확대를 위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성지건설은 에스아이비씨홀딩스 외 3인을 대상으로 발행한 150억원 규모 전환사채 납입이 완료됐다고 1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전환가액은 2410원이다.
발행 대상자 중 한 명인 최태환씨는 미국 유에스캐피탈 아시아총괄사장으로, 유에스캐피탈은 자본금 1조2000억원의 대규모 법인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전환사채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성지아이비팜이 추진 중인 신규 사업을 확대하는데 사용될 계획이다.
성지건설 관계자는 “투자 환경이 바뀌면서 기존 대상자와 투자조건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발행 대상을 변경해 완료하게 됐다”며 “이번 전환사채 발행은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신규사업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종식시킬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성지건설은 신규사업 전담 조직인 성지아이비팜을 통해 제약·바이오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국내 유명 제약사와 중국 제품공급 및 신규 필러 제품 임상 계약을 체결해 라인업을 강화하고 자체 뷰티 브랜드 출시 계획을 알리는 등 본격적인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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