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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는 없다④]제2의 전성기 꿈꾸는 창업?…자영업은 '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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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내기도 벅차…"업종변경 해봐라" 건물주가 나서서 권유하기도
자영업 매출 급감, 폐업 속출하면서 창업시장 '제2의 전성기'는 아직 먼 얘기
오히려 자영업자 10년전보다 5%포인트 감소해…3명 중 2명은 폐업 '가시밭길'


[르네상스는 없다④]제2의 전성기 꿈꾸는 창업?…자영업은 '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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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인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모씨는 문 연지 2년 만에 사업을 접었다. 인근에 유명 방송인이 운영하는 기업형 프랜차이즈가 들어선 이후 개인형 식당인 김씨의 매장에는 손님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150만원에 달하는 월세도 제때 내지 못하는 날이 이어지자 급기야 건물주는 그에게 기업형 빵집이나 최근 유행하는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으로 바꿔보라고 권유했다.


김씨는 "월세를 조금만 늦게 내도 눈치를 주며 업종변경을 권유한다"며 "통계로는 식당 조기폐업률이 2010년보다 5%가량 떨어진 20% 후반대라고 하는데 현장에서 체감하는 건 10건 중 8~9개에 달한다"고 토로했다.

2013년 고깃집 프랜차이즈 가맹을 시작한 이모씨도 2년3개월만에 폐업신고를 했다. 4~5년전 먼저 사업에 뛰어들었던 지인을 보고 당시 유행했던 프랜차이즈업체를 골라 퇴직금을 털어 차렸지만 손에 쥐는 돈은 없었다. 이씨는 "2년간 수입은 고사하고 빚만 지고 폐업했다"며 "그동안 본사에서 도움 받은 것도 없는데 가맹비라도 반환받고 싶다"고 말했다.


은퇴자와 구직자 등을 중심으로 창업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10여년 전, '붐'처럼 일었던 국내 창업시장 전성기는 찾아올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창업박람회 등에는 방문객들로 여전히 붐비지만 대부분 관련업종 종사자나 관람객들일뿐, 실수요자는 20~30%에 불과하다는 게 현장 관계자들의 공통된 전언이다. 불경기 때마다 창업시장은 전성기를 누려왔지만 소비자들이 지갑을 꽁꽁 닫는 통에 자영업자들의 매출이 급감, 폐업이 속출하면서 창업시장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창업시장은 외환위기를 겪고 난 후인 2000년대부터 활발해지다가 커피전문점이 급속도로 인기를 끌면서 전성기를 누렸다. 여유자금이 있는 이들은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을 하기 위해 창업설명회에 참여했고, 덩달아 프랜차이즈박람회, 창업박람회 등에도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인파가 몰렸다.


그러나 경기불황이 짙어지면서 외식소비가 줄고 '가격대비성능(가성비)'를 우선시하는 소비풍토가 심화되면서 기존 외식 업체들의 매출은 급감하기 시작했다. 이에 무턱대고 창업에 뛰어들었던 이들은 직격탄을 맞았다.


특히 외식업계가 유행에 민감해지기 시작, 트렌드 주기가 기존 5년에서 3년 등으로 단축되면서 장수하는 브랜드는 줄고 폐업하는 매장은 늘고 있는 상태다. 이에 자영업자 3명 중 1명만 생존한다는 통계까지 나오는 등 자영업자들의 각박한 현실은 수치로도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다.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해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자영업자 지원사업 평가'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자영업자는 556만3000명으로 전체 취업자의 21%를 차지했다. 이는 2006년 26.5%보다 5.1%포인트 감소한 수준이다. 10년전 '창업 전성기'에서 점차 멀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취업 등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워지면서 은퇴자나 구직자 등을 중심으로 창업 희망자는 늘고 있지만, 실제 '내 사업을 하겠다'며 실천하는 이들은 줄고 있는 것. 이는 장기화된 불경기와 시장포화 등의 영향으로 국내서 자영업을 하는 것은 '무덤을 파는 꼴'이라는 인식이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5년 폐업 자영업자 수는 8만9000명으로 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로 식당이나 소매업을 중심으로 창업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준비부족으로 경쟁에서 뒤쳐지면서 폐업에 이른 것으로 분석됐다.


국세청이 발간한 '2016 국세통계연보'를 봐도 자영업은 가시밭길이다.


2015년 창업한 개인사업자는 106만8000명으로 하루 평균 3000명이 새롭게 자영업체를 차렸지만, 73만9000명이 폐업해 매일 2000명씩 사업을 접었다. 자영업을 차린 3명 중 2명은 문을 닫은 꼴이다.


이중 음식점업 폐업 자영업자가 15만3000명으로 전체의 20.6%에 달해 가장 많았고 이어 소매업 19.9%, 서비스업 19.7% 순이었다.


프랜차이즈 업계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한국의 창업 시장은 그야말로 땅따먹기 전쟁이었다"며 "하지만 앞으로는 빠른 속도로 트렌드가 변화하고 고객의 취향이 변화하면서 세대교체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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