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미주서안 처리 물량 55% 늘어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현대상선(대표 유창근)이 운영하는 미주서안의 물량이 전년 동월 대비 55.3% 증가했다.

미국 JOC 자회사인 피어스 데이터에 따르면 현대상선의 미주서안 물량이 올 1월 말 기준 1만4899TEU/주로, 전년 동월 9594TEU 대비 5305TEU 증가했다.

현대상선의 미주서안 시장점유율은 7.5%(전체 6위)로 전년 동월 4.9% 대비 2.6%포인트 개선됐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한진해운 사태 이후 시장점유율과 처리 물량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 신용평가에서 ‘BB’등급(안정적)으로 상향되면서 고객의 신뢰를 회복했다”고 말했다.

최근 한국신용평가는 출자전환, 조건변경으로 완화된 재무부담과 정책적 지원 수혜·최대주주의 지원 가능성, 국내 유일의 글로벌 컨테이너선사로서의 중요성 등을 고려해 현대상선의 기업신용등급을 기존 D등급에서 BB등급으로 상향했다.

한편, 현대상선은 2M+H 얼라이언스 본계약을 다음달 중 마무리 짓고 4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 2M과의 협력으로 영업 경쟁력 강화와 비용 절감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