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클릭 e종목]SK하이닉스, 목표가 6만5000원으로 상향…"과소평가 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7초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삼성증권은 15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실적이 과소평가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6만5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최근 4 거래일 동안 11% 하락했는데 환율 하락세와 전일 오후 디램익스체인지가 발표한 일부 디램 현물가가 소폭 하락 소식도 매도에 대한 군중심리 확대에 영향을 줬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SK하이닉스의 실적은 과소평가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황 연구원은 "2017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당초 7조7000억원에서 9조2000억원으로 상향했다"며 "이는 기대이상의 1분기 메모리 가격과 수익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수기인 1분기의 가격 상승은 수요하락을 우려할 수 있지만 2분기부터 시작되는 신규 스마트폰과 강한 서버향 수요가 여전히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부연했다. "수익의 증가는 가격의 상승과 함께 고부가 제품(eMCP, eMMC, SSD) 비중의 확대로 이뤄지고 있다"고도 했다.


2018년은 7조원의 견조한 실적을 예상했다. 황 연구원은 "2018년에 대한 가시성은 제한적이지만 2002년 이후 통상 2년을 넘지 않았던 메모리 사이클 주기와 점차 상승하는 사이클의 저점을 감안하면 수익이 하락하더라도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이는 내년에도 늘지 않는 생산설비(Capa) 증설과 지속되는 기술적 허들로 인한 공급 제한으로 인한 것"이라고 전했다.


또 향후 3~6개월 관점에서 이익실현 혹은 보유보다는 현재 추가매수를 권했다. 아울러 현금성 자산은 지난해 말 4조1000억원에서 올해 말 8조원, 내년 말 11조원 수준으로 수직상승하며 각각 현재 시가총액의 20%, 28% 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이는 경영의 지속가능성 증가를 위해 SK하이닉스가 설비투자와 함께 주주환원을 높여갈 수 있는 근거로 제시된다"고 판단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