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머니 만나러 엄마나라 갑니다"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곡성군(군수 유근기)은 결혼이민자 및 가족에게 친정 방문을 기회를 제공하여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고, 자녀에게는 어머니 나라의 역사와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는 기회 제공을 위해 ‘결혼이민자 가족 친정보내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친정보내기 지원사업은 개별적인 신청 후 모국방문선정위원회 심사를 통해 선정된 다문화가정에게 항공권 및 국내외 교통비를 실비로 지원하고 있다
곡성군에서는 지난 2009년부터 지속적으로 친정보내기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올해에는 7가정 33명이 선정되어 모국 방문의 기회를 갖게 되었다.
이번에 선정된 가정의 한 배우자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아이에게 외할머니를 뵐 수 있는 시간을 주지 못해 안타깝고 미안한 마음을 갖고 살았는데, 좋은 기회가 찾아와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일 모국방문에 따른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하였으며, 2월 중순부터 개별적으로 모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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