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정책평가자문단 구정 협력방안 논의

2016년 4분기 주요 업무 평가, 2017년 10대 핵심사업 의견 논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우영) 정책평가자문단이 2017년 상반기 정례회의를 개최, 구정 주요사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정례획의는 지난 10일 자문위원, 관계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정책평가자문단은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공약사업과 주요 정책 자문을 위해 4개 분야 23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구정 장?단기 기본계획의 수립 ▲공약사업의 추진?평가 및 수정?보완 ▲새로운 정책 개발과 행정개선 ▲구정 주요업무 시행 및 평가에 관한 사항 등 구정 전반에 대한 자문과 평가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정례회의에서는 2016년 4분기 주요업무 시행계획 추진실적에 대한 평가 및 의견수렴과 2017년도 은평구 10대 핵심사업으로 선정된 ▲지역협치활성화 사업 ▲청년 지원 사업 ▲문화클러스터 조성 ▲은평문화재단 설립 ▲빅데이터를 활용한 예측행정시스템 구축 ▲구립 어린이집 확충 ▲은평형 혁신교육지구 사업 ▲청소년 시설 확충 ▲주민참여형 도시재생사업 ▲걷고 싶은 둘레길, 은평길 조성 등에 대한 각 부서장 보고와 질의답변, 자문위원들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정책평가자문단회의

이날 참석한 자문위원들은 어느 때보다 활발한 의견 개진으로 구정역량 강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월등한 문화자원들을 묶는 콘텐츠 개발 ▲은평구 홍보를 위한 다양한 홍보방안 및 차별성 확보 ▲블록체인에 기반한 스마트거버넌스 도입 ▲동별, 연령별, 인구추계 등 데이터 기반 행정구현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청소년 진로·직업교육 마련 ▲IT기술을 활용한 은평둘레길 안전확보 방안 등 다방면에 걸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주었다.

은평구는 정책평가자문단의 활성화를 위해 SNS 매체를 활용한 의견수렴 창구를 마련, 수시로 자문위원들과 정보를 공유·소통하고 임시회를 통해 주요 핵심사업에 대한 테마별 안건을 상정, 심도 있는 논의의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매분기 실시하고 있는 주요업무 시행계획 평가도 평가결과 확정 전 평가자료 송부를 통해 사전 의견수렴 절차를 시행한다고 했다.

또 정책평가자문단 운영현황도 수시로 구 홈페이지에 공개할 방침이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정책평가자문위원들이 구정에 관심을 갖고 전문가적인 소양과 지식을 펼쳐줄 것을 당부한다”면서 “자문위원들로부터 받은 자문의견은 소관부서에서 면밀히 검토해 구정에 적극 반영할 것이며, 앞으로 정책평가자문단이 민관협력의 한축으로 구정 협치 완성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주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