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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바른정당, 힘 키운 후 친박·친문 제외한 세력과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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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반성투어? 선거 운동처럼 보여…文, 대선 본선 올라오지 못할 것"

남경필 "바른정당, 힘 키운 후 친박·친문 제외한 세력과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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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4일 "바른정당이 일단 스스로 힘을 키우고, 패권세력을 제외한 나머지 세력과의 연대를 앞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른정당 소속 대권주자인 남 지사는 이날 CBS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친박, 친문 패권 세력과 국정농단 세력은 빼고 힘을 합할 순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남 지사는 최근 바른정당이 지지율 정체로 위기를 맞은 데 대해 "정체성도 불분명하고 뭐 하나 매듭짓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 책임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야당인지 여당인지 정체성을 분명히 안했고, 새누리당(자유한국당)과 다시 손잡을 수 있는 메시지도 나왔다. 투표연령을 18세로 낮추는 공직선거법에 대해서도 하는 것 같더니만 슬쩍 뒤집어 버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기각 시 32명 의원 전원이 의원직 총사퇴를 결의한 배경에 대해선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방향을 정확히 잡기 위한 것"이라며 "의원직을 걸고 야당으로서 결연하게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국정농단에 반대하고, 탄핵을 추진했던 당으로서 시작을 했지 않나. 탄핵이 기각된다면 바른정당이 태동한 근본적인 존재가 부정되니 다 사퇴하자고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 지사는 자유한국당의 인적쇄신 노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면서, 탄핵 인용 시 한국당 의원들의 총사퇴를 주장했다. 그는 "탄핵이 인용되면 (한국당은) 존재할 이유가 없는 것"이라며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이 되는 건 아니지 않나. 국민들이 보시기에 새누리당이 다시 태어났다고 생각하실 분은 없고, '반성투어'도 반성이 아닌 선거운동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대연정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겨냥해 "문 전 대표가 본선에 올라올 것이라고 생각을 안 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들의 요구에 답하는 게 정치권이 해야 할 일인데, 문 전 대표가 안희정 충남지사의 연정론에 공격을 하는 걸 보면.연정을 할 생각이 없다"며 "그럼 다시 패권으로 돌아가자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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