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평등과 전북발전 위한 7대 과제 제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천정배 전 국민의당 대표가 13일 전북을 찾아 지역평등과 전북발전을 위한 7대 과제를 제시했다.
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1시 30분 군산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역평등정부, 차별 없는 대한민국이 제가 꼭 이루고 싶은 마지막 정치적 목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천 전 대표는 지역평등과 전북발전을 위해 7대 과제로 △‘아시안 스마트 농생명 밸리’조성 △차세대 탄소산업 육성 지원 △새만금 개발 5개년 로드맵 마련 △군산조선소 폐쇄 철회 △전주 혁신도시를 국제금융센터로 육성 △연어프로젝트 추진 △AI와 구제역 지원금 등에 지방비 매칭 비율 완화 등을 제시했다.
천 전 대표는 “혁신도시와 새만금을 연계한 ‘아시안 스마트 농생명 밸리’를 조성해서 세계 농식품산업의 전진기지가 되도록 만들겠다”며 “탄소산업클러스터 구축 등 차세대 탄소산업 육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천 전 대표는 기본계획이 발표 된지 30년이 다되도록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는 새만금 사업에 대해“집권 초반기에 새만금 개발 5개년 로드맵을 확정하고, 예산, 추진기구, 그 콘텐츠를 확실히 밀고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천 전 대표는 최근 존폐의 위기에 처한 군산조선소에 대해서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폐쇄를 철회시키기 위해 현대중공업과 직접 협상하는 트럼프식 해결을 추진하겠다”고 강한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전북지역의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정착하도록 지원하고 전주 혁신도시를 국제금융센터로 육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 전 대표는 또 “전북에서 청년의 유출을 막고 출향민이 노후의 30년을 고향에서 살 수 있도록 출산·보육·의료·교육 등의 관한 인프라를 투자하고 또 실버산업을 육성하도록 하겠다”고 연어프로젝트를 설명했다.
천 전 대표는 AI와 구제역 지원금 등에 지방비 매칭 비율 완화방침을 시사, “지금 매칭펀드 제도는 지역차원에서 보면 부익부 빈익빈”이라며 “전북이나 호남처럼 낙후되고 어려운 지역일수록 증앙정부의 지원이 더 많이 갈수 있도록 제도를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천 전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 앞서 국민의당 전북 지역 현장 최고위원회에 참석한데 이어 새만금 33센터를 방문했다.
이와 함께 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군산조선소 협력업체들과의 간담회를 열고 군산조선소 폐쇄에 따른 어려움과 지역경제 피해규모 등을 파악하고 정부와 현대중공업측에 폐쇄 검토철회를 요구해 나갈 예정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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