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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패션지 보그, 인종 다양성 내세우려다 되려 공격받은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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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패션지 보그, 인종 다양성 내세우려다 되려 공격받은 까닭 미국 패션지 보그 2017년 3월호 표지사진. 왼쪽부터 리우 웬, 애슐리 그레이엄, 켄달 제너, 지지하디드, 이만 하맘, 애드와 아보아, 비토리아 세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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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온라인이슈팀]세계적인 패션잡지 '보그'(Vogue)의 3월 표지 사진에 대해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10일(현지시간) CNN 등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보그는 3월호에서 '현대 미국여성'이란 특집 기사와 함께 표지에 인종과 피부색이 다른 슈퍼 모델 7명을 등장시켜 눈길을 끌었다.


커버 스토리에서 보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反) 이민 행정명령'과 멕시코 접경 장벽 건설과 같은 엄혹한 분위기 속에서 미국의 여성들이 예로부터 하나의 타입이 아닌 다양했다는 사실을 이들이 입증했다"고 밝혔다. 인종 다양성을 존중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것.

하지만 이를 본 독자들의 생각을 달랐다. 표지 사진이 공개되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는 "보그는 오히려 인종 다양성을 왜곡했다"는 비판으로 들끓었다.


표지모델 7명이 모두 키 180㎝ 안팎의 장신에다 날씬한 몸매의 소유자라는 점, 화장과 포토샵을 통해 인종 간 식별이 어렵다는 점 등이 문제가 됐다.


특히 풍만한 몸매를 보유한 애슐리 그레이엄은 다른 모델들과는 달리 팔을 아래로 내리고 있는데 이는 빅사이즈인 허벅지와 허리선을 가리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쏟아졌다.


이에 그레이엄은 인스타그램에서 "표지모델의 포즈는 내가 원해서 한 것"이라며 "누구도 그렇게 하라고 지시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표지사진을 접한 SNS 이용자들은 "인종의 다양성이 왜 여자들로만 표현이 됐는지 모르겠다" "몸매가 너무 비현실적인데 과연 이게 다양성을 내포하고 있는건지 모르겠다" "다양성이 아니라 여성들은 몸매가 좋아야 한다라는 의미로 해석되기도 한다" "커버스토리와 표지 사진과 의미가 전혀 맞지 않다" 등의 댓글을 달면서 문제를 제기했다.






디지털뉴스본부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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