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사라진 '새누리당', 태어난 '자유한국당'…이번에는 몇 년 갈까(종합)

시계아이콘01분 0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민정당, 민자당, 신한국당, 한나라당, 새누리당
범보수 진영, '당명의 역사' 다시 바뀌어
새한국당, 국민신당, 미래한국당(미래희망연대) 등,
범보수세력과 통합의 역사도 다시 성사될지 관심


[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새누리당이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제15차 상임전국위원회와 제7차 전국위원회에서 새 당명을 '자유한국당'(한국당)으로 최종 확정하면서 5년 만에 옷을 갈아입었다.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우리의 새 이름은 겉모습만 바꾸는 게 아니라 보수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치열한 노력의 산물”이라고 선언했다. 이어 “그동안의 개혁은 시작에 불과하며, 개혁의 노력을 계속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사라진 '새누리당', 태어난 '자유한국당'…이번에는 몇 년 갈까(종합) 자유한국당
AD

하지만 한국당은 출범과 함께 상징 로고 등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공개된 로고는 횃불을 본 딴 모양으로, 새누리당 때와 같은 붉은색 계통을 사용했다.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바른정당의 청·녹색 계열 로고와 대비되고, 자유와 역동성을 상징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일부 교회의 로고를 빼닮았다는 등의 지적이 일고 있다.


이날 결의로 새누리당이라는 당명은 정확히 5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새누리당의 뿌리는 1981년 창당한 ‘민주정의당’(민정당)에서 찾을 수 있다. 초대 총재는 전두환 전 대통령으로 1987년 노태우 전 대통령이 후보시절 총재 자리를 물려받았다. 하지만 이듬해 4월 총선에서 과반의석 확보에 실패하면서 1990년 2월 민주정의당과 통일민주당, 신민주공화당의 3당 합당이 이뤄졌다. 이렇케 출범한 ‘민주자유당’(민자당)은 이후 민주계가 당을 장악하면서 김영삼 전 통일민주당 총재가 대선 후보에 선출됐고, 1993년 2월 대통령에 취임했다.


이런 민자당도 1995년 6월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뒤 그해 12월 ‘신한국당’으로 개명했다. 1997년 11월 신한국당과 민주당이 합당해 다시 ‘한나라당’이 출범했고, 2006년 2월에는 당에서 떨어져나간 공화계인 '자유민주연합'(자민련)과 통합한다. 2008년 2월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하며 승승장구하는 듯했던 한나라당은 2011년 당 쇄신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가 꾸려지면서 이듬해 2월 다시 ‘새누리당’으로 당명을 변경한다. 14년 3개월만이었다.


이후 이날까지 5년간 당명을 유지하다가 최순실국정농단 사태의 파고를 넘지 못하고 이날 다시 개명했다.


사라진 '새누리당', 태어난 '자유한국당'…이번에는 몇 년 갈까(종합) 옛 새누리당의 중앙당사


한국당의 출범으로 새누리당에서 떨어져나간 바른정당과의 연대 혹은 향후 통합 가능성에도 다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자당 출범 이후 여권에선 새한국당(1992~1995년, 이종찬 등), 국민신당(1997~1998년, 이만섭 총재 등), 자민련(1995~2006년, 김종필 총재 등), 미래한국당(2007~2012년, 친박연대·미래희망연대 등으로 개명, 서청원 대표 등)이 떨어져 나갔으나 다시 힘을 합쳤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