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IT人 꿈꾸는 장애청소년에 '행복IT장학금' 지급

SK㈜ C&C 구성원들이 사내 모금 캠페인으로 장학금 모금
47명의 장애청소년에게 1억여원 장학금 지원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SK㈜ C&C가 IT전문가를 꿈꾸는 장애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13일 SK㈜ C&C는 분당 사옥(SK-U타워)에서 ‘2017년 행복IT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올해로 13년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고등학생 16명, 대학 신입생과 재학생 31명 총 47명에게 1억700만원의 행복IT장학금을 전달했다.

SK㈜C&C 구성원 880여명이 지난 1년간 사내 온라인·오프라인 성금 모금 캠페인을 벌여 장학금을 모금했다.

SK㈜ C&C는 행복IT장학금을 통해 IT에 대한 높은 관심과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을 발굴·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행복IT장학생에 선정된 한 대학생은 "행복 IT장학금으로 꿈을 향한 공부를 계속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IT를 통해 청각장애인을 돕는 사회적 기업가가 돼 받았던 도움을 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SK㈜ C&C는 장애 청소년과 청년들이 IT전문가로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싿. SK㈜ C&C 구성원과 장학생들이 1대1로 짝을 이뤄 진로상담, 사옥투어 등을 진행하면서 IT 개발자들의 근무하는 모습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SK㈜ C&C 구성원 기부자 대표로 행사에 참여한 심상준 개발품질혁신팀 과장은 "IT는 장애에 상관없이 누구나 노력만 하면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대표적 분야"라며 "IT 장학생들이 IT를 통해 자신은 물론 사회에 더 큰 행복을 만드는 멋진 사회인으로 성장해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K㈜ C&C은 지난 2005년부터 올해까지 구성원들의 자발적 모금으로 총 9억1390만원의 행복장학금을 685명의 학생들에게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