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주방생활용품기업 락앤락이 세계 최대 소비재 박람회인 '프랑크푸르트 소비재 박람회(암비엔테·Ambiente 2017)'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 박람회는 지난 10일 시작해 14일까지 진행된다.
락앤락은 올해로 14년째 암비엔테에 참가하고 있다. 암비엔테는 매년 전세계 소비재 업체 4500여개가 참가하고 업계 관계자 14만명 이상이 찾는 세계 최대의 소비재 박람회다.
올해는 독일 소비자 품질 심사인 외코테스트(Oko-test)에서 최상등급을 받은 '락앤락 클래식'과 오븐요리에 익숙한 유럽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락앤락 오븐글라스' 등 밀폐용기·텀블러·보온병 ·쿡웨어 등 800여가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쿡웨어 전용관을 추가로 운영, 기존의 락앤락 부스와 함께 총 2개 부스를 운영한다. 쿡웨어 전용관에서는 지난해 해외 바이어들에게 주목받았던 '투핸즈 살롱'에 이어 최근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를 석권한 '미니멀' 등 락앤락의 신규 쿡웨어라인을 집중 선보인다.
특히 미니멀은 '2016 iF 디자인 어워드'와 '2017 독일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석권한 제품이다. 북유럽풍의 깔끔한 디자인과 우수한 기능성을 겸비해 국내는 물론 유럽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쿡웨어 '버즈(BIRDS)'도 선보인다. 새를 형상화한 역동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락앤락은 암비엔테를 통해 270개 이상의 업체와 계약상담을 했고 약 700만달러(약 80억7000만원)의 수주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형석 락앤락 독일 법인장은 "꾸준한 기술 및 디자인 개발을 꾀한 결과, 미니멀 등 락앤락의 쿡웨어 제품이 명품 조리용품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성과를 내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다"라고 전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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