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새누리당이 '자유한국당'으로 당명을 개정하면서 당 로고는 '횃불'을 형상화한 모양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당색은 붉은색 계열로, 글씨체는 짙은 청색을 사용하는 등 태극기에 사용된 색깔을 쓴다는 전략이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12일 "횃불을 형상화한 모양을 당 상징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횃불은 자유와 역동성을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색은 붉은색, 글씨체는 짙은 청색을 사용하기로 했다"며 "내일(13일) 전국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누리당은 이 같은 당명·상징 변경을 통해 보수 색깔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당 소속 의원들과 일부 대권주자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태극기 집회에 참석해 보수 세결집에 나서고 있다.
당은 내일 전국위원회에서 새로운 당명과 함께 로고·색에 담긴 의미를 당원들에게 설명한 뒤 추인을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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