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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美·中서 1월 판매 희비 엇갈린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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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모델 노후화에 판매 뚝…현대차, 신차효과로 선전

현대기아차, 美·中서 1월 판매 희비 엇갈린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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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현대기아차가 미국과 중국에서 1년 사이에 엇갈린 1월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해 현대차에 비해 잘 달렸던 기아차는 모델 노후화로 제동이 걸린 반면 현대차는 신차 효과에 힘입어 거침없이 달리고 있는 것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1월 중국 판매는 각각 9만5000대, 4만1000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전년 동기 대비 5.5% 늘었으나 기아차는 13.1% 감소했다. 공장 판매의 경우 현대차는 6% 증가한 8만17대를 기록한 반면 기아차는 3만80대로 39%나 감소해 더욱 뚜렷한 대조를 보였다. 현대차는 레저용차량(RV) 출하는 17% 줄었으나 신형 베르나 출하가 늘면서 세단 출하는 21% 증가했다. 기아차는 RV와 세단 출하가 각각 47%, 26% 감소했다.


이같은 현상은 미국 시장에서도 나타났다. 1월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는 4만6507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기아차는 3만5626대가 판매돼 7.0% 감소했다. 현대차가 쏘나타를 제외하고 대부분 차종이 고르게 증가세를 보인 반면 기아차는 포르테(한국명 K3)만 판매량이 늘었다.


이처럼 현대기아차의 희비가 엇갈린 것은 기아차의 모델 노후화에 따른 재고 조정 등에 따른 것이다. 현대차가 지난해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제네시스 G80과 G90, 신형 아반떼, 신형 베르나(중국명 위에나) 등을 줄줄이 선보인 반면 기아차는 주력모델의 신차가 거의 없었다. 기아차는 지난해 말 중국 시장에서 중국 전략 소형차 신형 K2를 선보이기도 했지만 큰 신차 효과는 나타나지 않는 모습이다. 또한 중국의 경우 현지 딜러들과의 마찰도 부담이 됐다. 현지 딜러들이 재고 수준이 1.2개월분 판매량 이하로 떨어지기 전까지 신차를 받지 않겠다고 나서면서 출하가 지연됐기 때문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1월은 계절적 비수기라는 영향도 있기 때문에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지 여부는 2~3개월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연초 부진을 신차 판매를 통해 만회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는 소형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니로를 미국과 중국에 선보이고 중국에서는 플래그십 SUV KX7을 출시해 RV 판매를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니로는 최근 미국 슈퍼볼 광고를 통해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기아차의 니로 슈퍼볼 광고는 일간지 USA 투데이의 슈퍼볼 광고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기아차는 올해 니로의 미국 판매 목표를 3만5000대로 잡았다. 니로는 3월 중국 시장에도 진출한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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